728x90 분류 전체보기298 밥은 어떻게 먹지 19세기 후반에 들어서야 야전에 밥차가 보급되어 편하게 병사들이 밥을 먹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그러나 남북전쟁에서는 병사들이 식기를 들고 다니면서 직접 요리를 해먹어야 했다. 남부 남자들은 요리를 터부시해서 흑인 노예가 해주는 음식만 받아 먹는다. 남자들끼리 있다보니 요리하기가 참 어려웠다. 단백질이 부족해 다람쥐도 잡아 먹는다. 이 시기 건빵도 보급된다. 썩을 까봐 수분을 싹 뺀 하드택이 보급된다. 지금 건빵은 크기가 손가락 한마디 정도지만 그 당시에는 손바닥 만했다. 수분이 없어 돌처럼 딱딱해 치아분쇄기라는 별명이 붙는다. 병사들은 인근 농가에서 포도주를 구해와 하드택과 포도주 설탕을 넣어 요리를 해 먹기 시작한다. 남북전쟁에 PX 도 있었다. 그 이전 부터 셔틀러라는 종군상인이 운영되고 있었다.. 2024. 4. 22. 맥클레런 해임과 번사이드 실책 북부의 링컨은 앤티텀 전투가 승리로 끝나자 선언문을 발표한다. 강한 어조로 1863년 1월 1일 까지 탈퇴한 남부주들이 연방에 복귀하라고 한 것이다. 기한 내에 복구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문구도 포함시킨다. 링컨이 군 통수권자로 반란군의 항복을 권유하고 경계주에 대해 반란군에 붙지 말 것을 경고한다. 대외적으로는 유럽의 남부지지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문구도 포함한다. 이 선언으로 흑인들도 자유인 신분으로 군인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한편 로버트 리는 아직 도망중이였고 링컨은 확실한 쐐기를 박기 위해 맥클레런에게 편지를 써서 공격을 군유한다.맥클레런은 움직이지 않고 자신은 앤티텀 전투 영웅이라며 아내에게 편지를 써서 링컨을 비난한다 맥클레런이 공격에 나서지 않는 것에 언론도 맥클레런을 비난.. 2024. 4. 22. 마리 앙투아네트 2부 프랑스 정부는 국가 재정난으로 혹독한 세금을 매기기 시작한다. 각종 세금이 붙고 인두세라고 해서 사람 머리 수대로 세금을 거두기도 한다. 이런 세금은 평민에게만 해당되고 귀족은 면제였다. 특히 동물을 사냥하는 권리는 귀족만 가지고 있었는데 반란이 일어날 때 농민도 사냥과 낚시를 하게 해달라는 조항은 항상 끼어있었다고 한다. 더군다나 미국 독립 전쟁이 1775년 부터 1783년 까지 일어난다.숙적 영국이 미국과 붙자 프랑스는 미국의 지원을 결정한다. 세금을 쏟아 붙는다. 여기에 안타깝게 앙투아네트의 입김도 작용한다. 세수가 부족하자 루이 16세는 삼부회를 소집한다. 프랑스는 3개 계급이 있었다. 성직자,귀족,평민이였다. 평민이 귀족과 성직자를 힘겹게 엎고 가는 구조였다. 삼부회 의사결정은 문제가 있었다. .. 2024. 4. 21. 마리 앙투아네트 1부 프랑스의 부르봉 왕가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는 영국과 프로이센 동맹에 대항하기 위해 동맹을 맺는다. 두 나라는 사돈을 맺기로 하고 마리 앙투아네트와 루이 16세 혼인을 결정한다. 루이가 16살이였고 앙투아네트가 15살이였다. 원래는 언니가 혼인 상대 였으나 언니가 몸이 아파 동생인 앙투아네트가 대신 시집을 간 것이였다. 앙투아네트 엄마는 마리아 테레지아로 탁월한 정치력과 외교력의 합스부르크가에 유일한 여왕으로 이름을 떨친 인물이였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시집 오기전 프랑스 국경 도시인 스트라스부스에서 이름을 바꾸고 옷도 갈아입고 하인과 반려견도 오스트리아로 돌려보낸다. 완전히 프랑스 사람이 되는 것이였다. 원래 이름은 마리아 안토니아 였는데 여기서 개명하여 마리 앙투아네트가 된다. 시작부터 조짐이 좋.. 2024. 4. 21. 앤티텀 전투 북군은 버지니아군 사령관에 존 포프를 앉힌다. 남아있는 북군을 모아 북쪽에 진을 치게 된다. 맥클레런을 로버트 리가 몰아내긴 했으나 북쪽과 남쪽으로 북군이 남아있는 위험한 상태였다. 로버트 리는 활로를 뚫어야 했다. 맥클레런 성향을 파악한 로버트 리는 남쪽의 맥클레런은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북쪽으로 활로를 뚫기로 한다. 혹시 포프와 맥클레런이 합류하여 리치먼드로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각개격파하기로 하고 포프로 병력을 집중시킨다. 1862년 8월 20일부터 30일 까지 제2차 불런(매너서스) 전투가 벌어진다. 여기서 북군이 패하게 된다. 로버트 리는 이 기회에 워싱턴 D.C. 병참선을 치기로 한다. 방어력이 강한 수도보다 뒷 배후를 침으로써 북군에 압박을 가하고 리치먼드에 있는 북군을 약화시키기.. 2024. 4. 19. 진시황제 2부 통일되지 전에 했던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진시황제는 연이은 실정을 거듭하게 된다.북쪽 흉노족을 막는다며 만리장성을 축조한다. 흉노족은 진이 중국을 통일하기 전에도 문제를 많이 일으킨 종족이였다. 그래서 이 전부터 이들을 막기위한 성벽이 있었다. 진시황제는 이들 성을 하나로 묶는 대공사를 시작한 것이다.비바람이 치고 눈이 와도 공사는 계속되었다. 무려 30만명이 동원된다.산에다가 성을 쌓으니 산에서 비박하고 식사도 부실했다. 백성의 원성이 자자해진다. 성 축조에 돈도 많이 들어 세금도 마구 거두어들인다.진시황제는 한발 더 나아간다. 자신만의 사상이 옳다며 다른 사상과 진나라 기록이 아닌 것은 모두 불태운다. 이걸 분서라 한다. 혹시 백성들이 책을 읽고 반기를 들까봐 두려워한 것이였다.두 사람 이.. 2024. 4. 18. 진시황제 1부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시황제의 기록은 사마천이 쓴 [사기]라는 책의 내용을 근거한 것이다.기원전 250년경 중국은 7개의 나라로 분열되어 있었다. 이들 나라 중 진나라는 서쪽 변방에 있었고 이 지역은 실크로드 교역로 중심에 있어서 매우 개방적인 나라였고 여러 나라의 인재를 가리지 않고 받는 등 번성한 나라였다.7개의 나라가 서로 힘의 균형을 이루고 치고 박고 싸우는 형국이 계속되었다. 이들 나라중 진나라에서 진시황제 아버지가 자초가 있었다. 자초는 왕위 계승 순위가 낮았고 조나라로 인질로 보내진다. 그러던 중 거상 여불위를 만난다. 여불위는 여러 나라를 돌며 장사를 해서 막대한 부를 축척한 인물이였다. 물건 보는 안목뿐만 아니라 사람보는 눈도 뛰어났다. 자초를 본 여불위는 이거 투자해 볼만하다며 자초와 친.. 2024. 4. 18. 북부 채권 판매 지폐 발행에 비해 채권 발행이 비교적 안정적인 자금 조달 방법이다. 전쟁이 나면 인플레가 나기 마련인데 여기에 돈까지 풀면 경제를 걷잡을 수 없게 된다. 문제는 채권을 누군가는 사주어야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북부는 남부 탈퇴로 면화 수출도 막히자 채권 팔기는 더 어려워 진다. 유럽 입장에서는 면화를 수출하는 남부 채권이 오히려 더 매력적일 수 있었다. 또한 전쟁 승패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판에 채권 사는 것은 부담스러웠다. 채권을 살 경우는 남부와 북부 모두 사서 위험을 회피했다.이런 판국에 유대계 금융 재벌 출신인 로스차일드 가문의 미국 대리인 어거스트 벨몬트가 나선다. 벨몬트는 열성 민주당원인 동시에 연방 주의자였다. 그는 연방을 돕는다며 북부 채권을 직접 구입한다. 유럽에서 자신의 인맥을 동원 .. 2024. 4. 18. 남부 그레이백 남부도 북부와 마찬가지로 지폐를 만든다. 안타깝게도 남부는 북부에 비해 공업이 덜 발달되었다. 그레이백으로 불리는 흑백으로 인쇄된 지폐를 만들게 된다. 위조지폐가 성행하자 도안을 계속 바꾸어 가며 지폐를 발행한다. 엉망진창이였다. 세금도 나중에는 현물로 요구하는 지경에 이른다. 희한한 사건도 발생한다. 새뮤얼 업햄이라는 필라델피아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있었다. 어느날 그는 신문에 실린 그레이백 발행 소식을 보게 된다. 그는 신문사로 달려가 5달러 이미지를 인쇄한 원판을 구하게 된다. 문제는 이 원판이 실제 지폐 크기와 똑같았던 것이였다. 이걸 딱 본 업햄은 사업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구입한 원판으로 지폐를 인쇄하여 기념품으로 판매한 것이다. 위조지폐가 아니고 기념품이라는 문구를 밑에 넣는다. .. 2024. 4. 17. 북부 그린백 남북전쟁 직전에 미연방정부는 국가 부채가 많았다. 제임스 뷰캐넌 시절 절정에 달해 다음 대통령 링컨이 정권을 잡고보니 부채는 3배 가량 늘어나 있었다. 남북전쟁을 치루어야하는 북부로서는 돈을 어디서 구해야 했다. 방법은 두가지 였다. 세금을 걷거나 채권을 판매하는 것이였다. 의회는 채권을 승인하면서 소득세 부과를 승인한다. 오늘날 소득세 부과는 자연스러운 것이나 그 당시는 그렇지 않았다. 자본주의 핵심이 사유재산인정이므로 소득세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영국은 나폴레옹과 전쟁을 치르면서 전비 마련을 위해 일시적으로 소득세를 부과한 적이 있었다. 당시 연방정부 세금은 각종 인허가세와 관세였다. 하지만 주요 수출품인 면화에 대한 관세와 남부가 수입하는 공산품에 세금을 메길 수 없는 상황이 오자 소득세를 부.. 2024. 4. 17.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0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