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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다방/독소전쟁

핀란드의 줄타기

by senamu 2026.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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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는 독소전쟁 초반 참전을 하게 된다.인구가 370만인데 동원된 병사가 47만명이였다.핀란드의 목적은 독일과는 사뭇달랐다.소련에게 빼앗긴 영토를 되찾는 것이였다.이런 와중에 독일이 바르바로사 작전을 개시하고 소련 공군을 맹폭하게 된다.레닌그라드 관구의 소련 공군은 공격을 덜 받아 전력이 그나마 있었다.소련 공군은 뭐라도 해야 한다면서 핀란드를 폭격한다.핀란드쪽에 독일 공군의 기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1941년 6월 25일 처음 소련이 핀란드를 공습하고 핀란드는 참전을 선언하게 된다.핀란드는 두들겨 맞았으니 이 기회를 이용해 소련에게 빼앗긴 영토 탈환에 나서게 된다.바로 나서지 않고 독일이 소련 영토로 깊숙히 진입한 7월 10일이 되서야 진군을 시작하게 된다.소련은 여기저기 전선이 뚫리며 정신없어서 핀란드의 공격을 막아내기 버거웠다.하지만 이 지역은 겨울전쟁에서 소련이 뚫기 힘들었듯이 핀란드도 돌파하기 힘든 곳이였다.겨우겨우 해서 비푸리를 탈환하게 된다.

1941년 9월 독일 4기갑집단이 북으로 진격한다.핀란드군은 쭉 내려오더니 영토 수복후 진군을 멈추게 된다.동쪽 카렐리야 쪽도 진군을 하여 여기에 소련군을 밀어내더니 멈추게 된다.독일 북부 집단군이 레닌그라드를 향하자 독일을 돕지 않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눌러 앉게 된다.

북핀란드 지역은 핀란드군이 독일군과 함께 공격하게 된다.독일은 군사 협정으로 이곳에 독일군을 주둔 시켰다.이곳은 무르만스크라는 항구가 있는 곳이였다.이 항구를 통해 미국이나 영국의 지원물자가 소련으로 갈 수 가 있었다.독일군은 여기를 끊어서 소련군 숨통을 조이기로 한다.독일군이 앞장서고 핀란드군이 보조하는 형태로 공격이 진행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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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군 역시 여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수병까지 합세하여 독일군을 막아서게 된다.툰드라 지역에 습지가 많은 리차강 일대는 공격이 쉽지 않았다.방어를 편 쪽이 유리했다.소련군은 인력을 갈아넣으면서 진지를 사수하게 된다.멀리 진격한 독일군은 보급선이 날아가면서 후퇴하게 된다.핀란드군은 강건너 불구경을 하게 된다.핀란드군은 독일과의 관계도 중요했지만 훗날 소련의 관계에 대해서도 주판을 굴리고 있었다.더 깊숙히 소련을 치고 들어가면 독일편에 서서 침략국이 될 수 있었다.빼앗긴 영토를 찾는 것은 명분이 있었지만 더 들어가는 것은 연합군과 척을 지는 행동이라는 것을 여우처럼 알아차리게 된다.

소련이 침공 당하기 전인 1941년 1월 핀란드 주재 미국 대사 쇼엔펠드는 핀란드 대통령에게 차관 얘기를 꺼내면서 독일에게 가담하지 말라고 압박을 주게 된다.6월에 핀란드가 동원령을 선포 군을 움직이려 하자 미국 대사는 하지마라고 얘기하게 된다.핀란드 대통령은 외교경로를 통해 자신들의 심정을 밝히게 된다.핀란드는 독일에게 적극 가담하지 않을 것이지만 독일이 소련을 제거해 준다면 그 또한 우리에게 나쁘지 않다라는 솔직한 심정을 전달한다.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자 헐은 미국에 있는 핀란드 대사를 호출하고 헐 노트를 전달한다.미국은 핀란드에 참전하지 말라고 압박하고 너희가 하는 행동을 우리가 주시하고 있다며 경고를 주게 된다.1941년 9월 중순 핀란드는 미국에게 독일군이 펼치고 있는 레닌그라드 포위전에 참가할 뜻이 없음을 전달하게 된다.핀란드는 독일과 영국,미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게 된다.독일은 핀란드에게 떡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었고 핀란드는 겨울전쟁을 통해 소련의 저력을 잘 알고 있었다.독일이 단기전으로 소련을 끝장 못낸다는 것을 직감했고 장기전으로 진행되면 소련이 유리할 것으로 보게 된다.핀란드는 향후 소련과 마주앉을 미래를 계산하게 된다.빼앗긴 영토를 가져오는 것은 누가 보더래도 딴지를 걸 수 없었다.핀란드가 감정에 치우쳐 소련에게 펀치를 더 날리고 훗날 소련이 승리하면 역풍을 맞을 수도 있었다.핀란드는 독일과 소련사이에서 선을 딱 지키며 살 길을 모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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