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전다방/독소전쟁

타란토 해전

by senamu 2026. 2. 16.
728x90
반응형

이탈리아 해군은 옛 로마 시대부터 우수했다.로마제국하면 지상군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해군력도 그에 못지 않았다.중세시대에도 베네치아 ,제네바 이런 도시 국가들은 강력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지중해 상권을 주름잡게 된다.1861년 통일 이탈리아는 과거 사보이 왕국의 전통을 계승 강력한 해군력을 보유하게 된다.1차대전 당시에도 이곳에서 여러 나라 해군과 대치하며 그 위엄을 과시하게 된다.이탈리아 해군은 해상에서도 기사 대 기사로 전투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이탈리아 해군은 완전 과시용이였다.훌륭한 함대가 항구에 정박한 것만으로도 영국 해군에 위협이 될 거라 생각한다.문제는 여기저기 있었다.항공력이 거의 부재하다 시피했다.연료도 부족했다.장식용으로 쓰다가 결정적 한방으로 전세를 뒤집겠다는 사상에 사로잡히게 된다.장교와 사병간에도 묘한 균열이 있었다.장교들은 예절과 품격을 중시하는 귀족 출신이였고 선원들은 남부 출신 하층민이였다.이탈리아하면 지역갈등으로도 유명한데 이 둘을 묶어놓은 것이다.

이탈리아는 전통적으로 조선업이 강했다.반드시 지켜야 하는 철칙이 있었다.아름다워야 했다.리토리오급 전함 같은 경우는 군함을 거의 예술적 경지에 까지 끌어 올리게 된다.속도도 무려 55km 이상 이였다.함선은 어뢰 공격에 대비해 벌지를 갖추고 있었다.이탈리아는 이것이 보기 흉하다며 풀리에제식 방식을 채택한다.벌지를 안에 넣어 배 밖으로 안튀어 나오게 한 것이다.리토리오급 3번 전함 로마 같은 경우는 미학이 절정에 달하게 된다.영국마저 예술 전함이라며 극찬하게 된다.운없게도 1943년 9월9일 원격 조종 항공 폭탄에 침몰되는 비운을 겪게 된다.

중순양함,경순양함에도 미적 기준은 그대로 적용된다.순양함이 장갑도 두껍고 포술 정밀도 ,속도 빠지는게 없었다.이런 군함을 가지고 영국 해군과 일전을 안 벌이다니 알 수 없는 일이다.

반응형

어뢰정과 잠수함에도 미적 기준은 그대로 적용된다.속도도 빠르고 디자인은 오늘날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다.이탈리아는 함정을 단순한 무기가 아닌 그 이상으로 보고 있었다.국가의 예술성과 기술 수준을 드러내는 하나의 작품으로 격상시키고 있었다.이탈리아의 함정은 훗날 영국과 미국도 본받게 된다.단순히 아름답기만 한 것이아니라 유선형으로 잘 빠져 실용성까지 겸비한 것이였다.

1930년대 프랑스는 지중해에 됭케르크급 함을 배치한다.이탈리아가 감히 지중해에 프랑스 함이 들어오니 맞써서 개발한 것이 리토리오급 전함이였다.이탈리아 해군의 목적은 분명했다.지중해 패권을 잃지 않을 정도로 힘을 비축하면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였다.이탈리아가 치고 나오니 영국이 긴장한다.독일이 지금 대서양으로 삐져 나오고 있어서 여기를 비워 둘 수가 없었다.지켜보던 영국은 지중해에 있는 이탈리아 해군 기를 꺽을 필요가 있었다.어디서 기를 꺽을 것인가를 계산하다 타란토항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타란토항은 천혜의 요새였다.내항과 외항으로 나누어져 있고 주변에 섬들이 애워 싸고 있어서 노르웨이의 피오르드 해안 처럼 되 있었다.대공포도 산더미처럼 깔아놓고 풍선도 띄우면서 적 항공기 기습에도 대비하고 있었다.

영국은 타란토항을 함재기로 박살낸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함재기는 시기에 한 참 뒤떨어진 복엽기였다.세계 최초로 항공모함을 만들고 항공모함과 함재기를 결합한 부대가 이렇게 퇴보한 것이다.영국은 1차대전 말기 해군과 육군 항공대 비행기를 모두 몰아줘서 공군을 창설한다.항모에 탑재되는 함재기 역시 공군 소속이 된다.공군은 육상에서 뜨는 폭격기나 전투기는 자기네 공이지만 해군에 쓰는 항공기는 공이 해군으로 간다며 투자를 소흘히 하게 된다.좋은 항공기 줘봐야 해군만 좋은 일 시킨다는 것이다.다행인 것은 항모 자체는 장갑을 튼튼히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영국은 기습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연막전을 쓴다.지중해에서 상선 호위도 영국 해군의 임무였는데 이 임무를 하는 척 한 것이다.호위 선단에 항모를 숨겨서 이동한 것이다.그리스 연안 근처에 오자 밤 8시 뇌격기들이 일제히 타란토항으로 발진한다.

2시간 정도 비행 후 밤 11시 30분경 영국 뇌격기는 타란토 상공에 나타난다.이탈리아는 레이다는 없었고 청음기는 가지고 있었다.엔진소리로 적 습격을 대비한 것인데 소드피시 뇌격기는 복엽기다 보니 부들부들 거리며 저속으로 오니까 이 소리를 감지 못하게 된다.맨 앞의 뇌격기가 신호탄을 후위의 뇌격기가 어뢰를 투하하여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전함을 노리게 된다.이탈리아는 신속히 대공포로 응사를 한다.문제는 뇌격기가 저공 비행하고 떨리면서 온다는 것이다.잘못하다가 대공포에 아름다운 함정이 다칠 수 있었다.영국 뇌격기는 1파 2파가 들어오면서 이탈리아 군함을 공격하게 된다.

이탈리아 아름다운 전함들은 구식 뇌격기에 혼쭐이 난다.다행히 이탈리아 해군은 대처를 해서 간신히 침몰까지는 안가게 된다.이탈리아의 3척 전함은 거의 대파 수준에 이르고 나머지 함정들도 피해를 입게 된다.영국 뇌격기는 단 2대만 추락당한다.구식 항공기를 가지고 엄청난 활약을 한 것이다.이 소식은 세계에 긴급 타전되게 된다.일본 해군이 여기에 고무되게 된다.일본 해군이 꿈꾸던 항공모함 해전이 이탈리아에서 일어났다며 무관을 급파한다.이탈리아가 수습하느라 정신없는데 일본 무관은 여기저기 들쑤시며 전투 상황을 파악하려 애쓰게 된다.수세적인 모습의 이탈리아 해군은 지중해 재해권을 잃고 더 납짝 엎드리게 된다.일본은 항모로 기습하는 모델을 생각하고 이것은 진주만 공습에 영향을 주게 된다.

728x90

'역전다방 > 독소전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치 그리스 본토 점령  (0) 2026.02.16
컴퍼스 작전  (0) 2026.02.16
이탈리아 그리스 침공  (0) 2026.02.16
이탈리아 앉은뱅이 전쟁  (1) 2026.02.15
추축국  (1) 202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