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인기를 끌자 여기저기서 짝퉁들이 생겨나게 된다.병공장이 너무 많다보니 병자체가 통일이 안되었었다.비슷한 로고도 판을 치게 된다.코카콜라는 병을 통일해서 짝퉁에 대항하기로 한다.500달러에 디자인 공모전을 열게 된다.조건은 단순했다.어두운 곳에 만져도 코카콜라 병인 것을 알아야 했고 깨진 조각으로도 코카콜라 병인 것을 알 수 있어야 했다.이런 디자인 조건을 만족하는 병 디자인이 채택되게 된다.1916년 채택된 것으로 디자이너들은 코코아 열매 모양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신비주의 마케팅도 펼친다.콜라 제조법이 비밀이라며 단 몇 명만 알고 있고 이들은 비행기도 같이 타지 않아 만약의 사고에 대비한다는 둥 뜬소문이 퍼지게 된다.지금도 그 비법이 담긴 노트나 제조법은 애틀란타 콜라 박물관 금고에 보관되어 있다.원료마다 번호가 붙었다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7X 인데 이게 콜라 고유 맛을 나게 하는 원료라고 한다. 이 정체는 지금도 알려져 있지 않다.
1차대전으로 미국 경제 규모는 몰라볼 정도로 껑충 뛰었고 사람들은 넘쳐나는 돈을 주체 못해 먹고 마시고 즐기는 대량 소비 시대로 넘어가게 된다.코카콜라는 이 풀린 돈을 먹어보자며 각 분야 전문가를 대량 영입하여 어벤저스 팀을 꾸린다.코카콜라를 아무때나 즐기는 필수 음료 처럼 마케팅을 펼친다.이는 적중하여 코카콜라는 점점 미국인의 일상생활로 스며 들게 된다.
코카콜라는 겨울도 놓치지 않는다.본래 겨울되면 매출이 주는 경향이 있었는데 산타를 등장시켜 콜라 소비를 부추긴다.더불어 1923년에는 세계최초로 묶음 판매를 하게 된다.6개를 한 묶음로 파는 것이다.때마침 가정에 냉장고가 보급되던 시기와 맞물리게 된다.이론적으로 6배가 팔리게 된 것이다.노동자들도 놓치지 않는다. 자판기도 만들어 근로자들이 고된 노동후 먹는 음료로 쉽게 뽑아먹게 만들어 버린다.
콜라는 한번 더 점프하는 계가를 맞게 된다.2차대전 중 병사들은 콜라 먹고 싶다며 편지를 본국에 보내게 된다.이런 욕구는 당시 북아메리카 전선에 있던 아이젠 하워에게 들리게 된다. 그는 콜라회사에 전화를 걸어 콜라 좀 납품해달라고 요구한다.몇 만 병이 아니고 수백만병을 공급해달라는 잭팟이였다.코카콜라는 군수품임에도 바가지 안 씌우고 5센트로 정직하게 납품하게 된다.콜라 수요가 감당이 안되자 전선을 따라서 코카콜라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한다.2차대전 동안 미군이 마신 콜라는 30억병에 이른다고 한다.
코카콜라는 이미 1930년대 부터 수출 전용 회사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이미 독일도 콜라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전쟁으로 이를 구할 방법이 없자 독일은 환타를 만들게 된다.콜라는 2차대전 후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고 지구촌이 콜라에 중독되게 된다.프랑스는 자존심이 센 나라로 이를 곱게 보지 않았다.코카콜라가 프랑스에 공장 지려고 했으나 프랑스는 극렬히 반대한다.콜라를 수입안하자 미국은 와인 수입을 금지한다.콜라가 유해하면 프랑스 정부를 콜라를 금지 할 수 있다고 했으나 무해 판정이 나게 되고 프랑스도 콜라를 허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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