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왕으로 알려진 카네기는 공룡 화석 수집이 취미였다.1899년 카네기는 자연사 박물관에 거액을 후원하고 탐사대도 만든다.이 탐사대는 두달만에 디플로도쿠스의 온전한 골격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길이가 너무 길다보니 박물관에 전시할 수 가 없었다.카네기는 건물을 부수고 확장한다.세계인들은 이를 보고 부러워하게 된다.특히 영국 왕 에드워드 7세는 디플로도쿠스를 보더니 자신도 갖고 싶다고 카네기에게 말한다.카네기는 이태리 장인를 사다가 복제품을 만든다.이를 영국 국왕에 선물하게 된다.영국왕은 기뻐하며 이를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한다.이게 세계 최초 공룡 복제품이다.반응이 좋자 카네기는 복제품을 더 만들어 여러 나라에 선물하며 오늘날 판다 외교 하듯이 공룡 외교를 하게 된다.
1908년에는 미국 몬테나주에서 티라노사우르스 전체 모습에 대한 화석이 발굴된다.이전까지는 일부만 발견되어 모습을 알 수 없었으나 이 발견으로 티라노사우르스를 복원하게 된다.덩치만 9톤에 달하기 때문에 쉽게 옮길 수가 없었다.발굴도 어려웠고 지금처럼 발달된 장비가 있는 것도 아니여서 3개월의 삽질 끝에 발굴하게 된다.이거를 자연사 박물관에 옮겨 전시하게 된다.티라노사우르스는 다른 육식동물에 비해 압도적이였다.거대한 크기에 강력한 이빨과 턱힘을 가지고 있었다. 백상아리 무는 힘이 300kg , 악어거북은 450kg,악어는 2톤 인데 티라노사우르스는 5.7톤에 달한다고 한다.차를 박살낼 정도의 턱힘이였다.언론은 강력한 포식자에 흥분하게 된다.티라노사우르스의 장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다른 육식공룡에 비해 눈이 정면을 바라보고 있어서 공격대상을 입체적으로 거리를 탐지할 수 있었다.시력도 인간의 15배 정도라고 한다.과학이 발전하면서 티라노사우르스의 배설물도 정밀분석할 수 있게 되는데 여기서 공룡 뼈조각이 발견된다.그러니까 티라노사우르스는 공룡을 뼈째로 씹어 먹은 것이다.다른 육식공룡이 살점만 먹는 것에 비하면 거의 하이에나 수준이였다.
당시 학자들은 복원과정에서 꼬리를 공룡이 끌고 다녔을 거라 추측한다.파충류의 일종인 공룡은 꿈뜰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그리고 그 거대한 꼬리를 들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하지만 공룡 발자국 화석을 보면 꼬리가 끌리는 흔적이 발견된 적이 한번도 없다.당시 사람들은 억지로 논리를 맞추기 위해 일부러 공룡 뼈를 부러뜨리면서 파충류를 억지로 만들려 시도하게 된다.손또한 복원을 잘못한다.바닥을 보고 있을 것이라 추측했으나 오늘날 티라노사우르스 복원 모습의 손은 마주보고 있다.티라노사우르스의 등장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각종 영화도 만들어지면서 공룡은 인기있는 소재가 된다.이렇게 되자 대중들은 공룡 연구하는 학자를 돈벌이에 미친 사람들이라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게 된다.경제공황이 발생하고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공룡연구는 침체기를 맞게 된다.
1970년대에 이르러서 존 오스트롬교수가 등장하면서 공룡연구는 다시 한번 불붙게 된다.존은 데이노니쿠스 화석을 보면서 이 공룡이 조류와 닮았다는 것을 알아차린다.이 공룡은 쥬라기 공원에 나왔던 랩터의 모델이 되는 공룡이다.아무튼 이 공룡의 손목을 보면 접히게 되있는데 이게 새가 날개를 접는 각도 만큼 접힌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조류가 공룡에 기원했다는 그의 주장은 당시 많은 논란을 낳게 된다.
1996년에는 중국에서 공룡화석이 발견된다.여기에서 깃털흔적이 발견된다.또 중국에서 알을 품은 채 죽은 공룡 화석도 발견되기도 한다.오늘날의 새처럼 공룡도 알을 품고 부화시켰던 것이다.또한 공룡 발자국 화석에 뒷발을 파헤친 흔적도 발견된다.이는 오늘날 조류가 암컷을 유혹할 때 마치 춤추는 듯 한 동작을 하면서 생기는 흔적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 입증되게 된다.
첨단기술 발달로 이제는 공룡의 피부 화석을 분석할 수 있게 된다.이 성분을 분석하여 공룡의 색을 유추할 수 있게 된다.그 결과 프시타코사우르스의 색이 오늘날 사슴과 같은 어두운 색이라는 것이 밝혀진다.이를 통해 이 공룡은 어두운 숲에서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하게 된다.또한 파라사우롤로푸스는 귀에 달린 관과 코가 연결되서 나팔 부는 소리가 나왔을 것이라 추측도 하게 된다.옛날에 학자들은 공룡이 파충류처럼 느린 성장을 해서 수명이 되게 길 것으로 생각했다.하지만 오늘날 공룡 뼈를 썰어서 분석해 봤더니 거기서 나무의 나이테같은 성장선을 발견하고 이것을 분석해서 공룡이 얼마 못 살았다는 것을 알아낸다.대부분 공룡은 20년을 넘기지 못했다고 한다.
고생물학자들은 이제 공룡이 멸종했다는 단어를 쓰지 않게 된다.공룡의 일부가 새가 되어서 우리 앞에 있기 때문이다.학자들은 생각한다.그러면 새로 공룡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실제 닭을 가지고 유전자를 조작해 없는 이빨을 자라나게 한 실험이 이루어지게 된다.이런 실험 중에 병아리 가지고 공룡을 만드는 프로젝트도 있다고 한다.하지만 법적,윤리적 문제에 부딪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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