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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AD_1200_1499

콜럼버스와 정복자들 3부

by senamu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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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년 콜럼버스의 후예들은 금 찾아 신대륙으로 가게 된다. 코르테스는 콜럼버스가 구축한 쿠바에 머물게 된다.쿠바 총독은 코르테스에게 대륙을 탐험하는 대장자리를 준다.하지만 코르테스의 야망이 범상치 않음을 느낀 쿠바 총독은 코르테스를 해임시킨다.하지만 코르테스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원정대를 끌고 대륙으로 들어간다.대륙 도착 후 배를 자침시켜버리고 황금이 있다고 추측되는 아스테카로 향한다.

가다가 코르테스는 틀락스칼라 부족과 격돌한다.둘이 치열하게 싸우다가 틀락스칼라가 아스테카와 원수지간이란 사실을 깨닫고 전쟁을 멈춘다.이 후 아스테카와 원수지간인 부족들을 규합하여 아스테카 수도 테노치티틀란으로 향한다.이 이름도 어려운 테노치티틀란이 오늘날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이다.옛날에 우이칠로포치틀리라는 신이 선인장 위에서 독수리가 뱀을 먹고 있는 곳에 정착하라는 말을 받들어 그곳을 찾아 도시를 건설한 것이다. 이 도시 인구만 20여만명이였다고 한다.당시 유럽 대도시들이 인구가 10만이 채 안되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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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테스가 오자 아스테카의 무테수마 왕은 두팔벌려 환영한다.코르테스가 케찰코아틀이 보낸 사신으로 착각한 것이다.코르테스를 대신전으로 데리고 간다. 코르테스는 깜짝 놀란다.세비야 대성당보다 높은 피라미드가 즐비하고 잘 발달된 농경지하며 대규모 인구에도 놀란다.더 놀란 것은 인신공양이다.인신공양의 제물은 이웃 부족과의 전쟁을 통해서 확보했다고 한다.인신공양된 사람들의 머리뼈가 벽을 이루게 된다.대축제라도 열리면 한 번에 2만여명이 재물로 받쳐졌다고 한다.코르테스는 이 나라 갖고 싶다는 욕망에 빠진다.

이 사이 총독의 명령을 어긴 코르테스를 잡으러 총독군이 온다.코르테스는 이 소식을 듣고 싸우러 나간다.이 사이 사고가 터진다. 축제준비를 하던 아스테카인을 보던 남아있던 코르테스 부하들이 자신들을 죽이려 하네 하고 오해를 하게 된다.먼저 치기로 하고 아스테카인 600여명 정도를 학살한다.아스테카인은 분개하고 뛰쳐나온다.코르테스가 총독군을 물리치고 돌아오자 상황은 엉망이 되어있었다.코르테스는 무테수마에게 폭동을 제압해달라고 간청하나 실패하고 1520년 코르테스와 부하들은 서둘러 아스테카 수도를 빠져나간다.코르테스도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다.스페인은 이 때를 슬픔의 밤이라고 하나 이건 유럽인들의 시각이다.지금도 코르테스가 도망가다 눈물을 흘렸다는 나무가 멕시코에 있다고 한다.

코르테스는 다시 아스테카와 척을 진 부족들을 규합한다.아스테카인들은 특히 스페인군이 타고 다니던 말과 사냥개를 두려워했다고 한다.아스테카는 공격무기가 석기시대 수준이였고 스페인군은 철제무기로 무장하고 있었다.애초에 게임이 되지 않았다.하지만 이런 것으로 아스테카는 무너지지는 않았다.스페인 군대보다 천연두가 더 위력이 셌다.유럽인들은 그래도 천연두에 어느 정도 면역이 있었지만 아스테카인은 아니였다.엄청난 전파력으로 아스테카 문명을 쓸어버린다. 이 후 100년 후에 2500만명이였던 아스텍인은 그 수가 250만명으로 팍 줄게 된다.

비슷한 시기 피사로는 잉카를 공격하러 들어간다.그 수는 겨우 160여명이였다.잉카왕 아타우알파가 수도가 아닌 카하마르카지역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피사로는 잉카왕을 찾아간다.이 때 신부가 성경책을 아타우알파에게 보여주고 아타우알파는 활자책을 처음 보아서 이리저리 구경한다.그러다가 신부 팔을 내리치고 성경책이 바닥에 나뒹굴게 된다.신부는 신성모독이라며 피사로에게 고하고 피사로는 아타우알파를 생포한다.아타우알파는 살기 위해 자신이 갇힌 곳을 황금으로 채워주겠다고 제안한다.속설에 의하면 이 방을 모두 채우는데 8개월이 걸렸다고 한다.금의 양은 무려 24톤이였다고 전해진다.하지만 아타우알파가 딴 마음을 품고 반란을 일으킨다는 의혹이 일고 결국 아타우알파는 카톨릭으로 강제 개종당하고 목이 졸려 죽게 된다.그리고 잉카제국은 피사로 침입 2년만에 멸망한다.결국 스페인은 찬란한 아메리카 문명을 박살나게 된다.신이 버렸다할 정도로 아스테카와 잉카는 처참히 버려진다.만약에 유럽의 기술과 아메리카 문명이 합쳐져 더 좋은 문명을 만들 수도 있었을 텐데 아예 사라지는 결론이 나버리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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