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와 포레스트

남북전쟁부터 흑인에 대한 폭력적인 린치는 있었다.남북전쟁 후  재향군인 사교클럽이었던 단체가 극단 백인 우월주의 단체로 변모하게 된다.타킷은 카펫배거(북부 출신 남부에서 한 몫 잡으려는 사람)와 스캘러왜그(북부를 지지하는 남부 변절자)였다.또 흑인 계몽 운동이나 돈 벌러온 자유민 신분의 흑인도 타겟이 된다.연방정부가 계속해서 흑인 유화 정책을 내놓고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낀 백인 남성들이 계속 모여들게 된다.이들은 백색 두건을 쓰는데 이 시초는 원래 신분을 감추기 위해 밀가루 포대를 쓴것이라 한다. 이 클럽이 Ku Klux Klan 즉 KKK단이다.

KKK단의 1대 회장은 네이선 포레스트였다. 남북전쟁 당시 남군의 전쟁영웅이였다. 포레스트는 테네시 주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하지만 사업적 기질이 있어서 목화 농장주로 성공하고 노예무역에도 손을 댄다. 딥사우스 지역에 노예를 팔아 막대한 부를 축척한다.이 사람이 대단한게 남북전쟁이 발발하자 부자라서 군대 갈 필요가 없음에도 자진 입대한다.남부도 그 뜻을 높이사 이등병에서 바로 중령으로 점프한다.

포레스트는 말을 잘 타 안장위의 마법사라고 불리게 된다. 1862년 그랜트와 도넬슨 요새에서 맞딱뜨리게 한다. 이 때 포레스트는 북군 포병대를 급습하여 포위망을 돌파한다.내슈빌 전투에서도 남군을 잘 지휘하여 질서정연하게 병력을 잘 후퇴시키게 된다.이 뿐아니다 빅스버그 전투에서는 신병들을 데리고 기병여단을 지휘하여 그랜트군을 괴롭힌다.이 외에도 채터누가전투에서도 대활약하는 명장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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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가 비난의 대상이 되는 전투가 1864년 4월에 벌어지게 된다. 필로 요새는 미시시피강에 있는 요새였는데 이곳을 포레스트 기병대가 공격한다.여기가 북군의 애틀란타 공세로 소흘해 지자 치기로 한 것이였다.필로 요새에 북군은 흑인 병사가 거의 절반이였다.포레스트는 저격병을 이용하여 필로 요새 수비대장 라이어널을 사살한다. 포레스트가 항복을 요구하나 필로요새 후임 사령관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휴전을 요청한다. 그런데 북군의 건보트가 난데없이 나타나고 포레스트는 기만작전이라 생각하고 필로요새를 친다.30분도 안되 요새는 함락되고 포레스트는 항복한 흑인 병사들을 모아놓고 총살한다.남군은 이 학살을 부인하나 후에 조사해 보니 흑인 병사들 몸통 뒤에 총구멍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전투로 전사했다기 보다는 무장해제 상태에서 맞은 것이 판명이 나게 된다.이 대목에서 포레스트의 인종차별적인 면모가 드러났다고 볼 수 있었다. 남군 영웅인데다가 흑인의 적개심까지 KKK 초대회장으로 손색이 없었다.

 포레스트는 나중에 영화에서 풍자되게 된다.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에서이다. 포레스트는 네이선 포레스트를 말하고 검프는 얼간이,멍청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포레스트 검프를 희화화해서 간접적으로 비난한 것이다.또한 백인 우월 주의를 내세운 KKK 이야기를 흑인 여성에게 하는 장면도 있다는 데 이것도 네이선 포레스트를 풍자하는 의도가 담겼다고 한다.

특히 남부인에게는 흑인이 투표권까지 행사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분노가 폭발한다. 선거철만 되면 군중들을 주시하고 특히 흑인 남성을 유심히 관찰하고 뭔가 잘못되었다 싶으면 집단 린치나 방화를 저지르게 된다.이렇게라도 안하면 흑인 입맛에 맞는 정치인이 당선이 뻔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라도 방해하고 싶은 것이였다.흑인에 우호적인 정치인의 당선을 테러로 KKK단은 막으려 한다. 특히 1870~1871년 그 테러는 도를 넘게 된다. 그랜트는 이건 아니다 싶어 군을 동원 대대적으로 KKK단원을 잡아들인다.잡고보니 깜놀한다.법조인,의사,대학교수,군인등 사회 저명인사가 다수 포함된 것이다.

KKK단은 그 후로 계속된다. 사회분위기에 따라 흥망성쇠를 반복하며 그 명백을 유지하고 있다. 1950년대에는 FBI의 주요 감시 대상에 까지 이를 정도로 득세하게 된다. 이 여파는 오늘날도 계속된다.더욱더 극단으로 치닫게 되고 점점 음지로 숨게 된다. 이들은 지금 주축으로 떠오르지는 않지만 사회가 혼란스럽고 어려울때 마다 재등장하여 득세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