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는 헤라의 서슬퍼런 눈을 피해 계속해서 바람을 피고 씨앗을 여기저기 뿌린다. 가계도를 보면 상당히 복잡하다.인간으로 치면 증조할아버지가 증손녀를 범하고 뭐 이런식이다.이런 바람으로 여기저기 문명이 생겨나게 된다.그 중 페니키아 공주 에우로페가 있었다.어느날 제우스는 에우로페를 보게 되는데 또 반하게 된다. 이번에는 황소로 변하여 에우로페에 접근한다.에우로페는 덩치 큰 황소를 보자 무서워한다.하지만 초롱초롱한 눈을 보고 황소가 타라는 듯 엎드리자 한 번 타 봐 하면서 올라 탄다. 그 순간 제우스는 에우로페를 태우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닌다. 이 때 황소와 에우로페가 여행한 곳이 바로 에우로페 (Europe) 즉 유럽이다.
후에 이들은 크레타섬에 도착하고 아들을 낳는다. 이 아이가 바로 미노스이고 이 문명이 바로 유럽 최초 문명이다. 이 문명이 그리스 문명의 시작인가는 논란이 있지만 최초 문명은 미노스 문명이 맞다는데는 이견이 없다.하지만 미노스 문명이 없었으면 과연 그 다음 문명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 유럽연합은 여러 나라들을 뭉치고자 할 때 뭔가의 구심점이 필요했다. 그 근거가 제우스 신화가 된다. 오늘날 유럽의 상징으로 황소가 많이 보이는데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미노아 문명 후에 아크리시오스가 아르고스를 다스리고 있었다. 그는 계시를 받는다.자신의 딸 다나에가 낳은 아들이 자신을 죽인다는 것이였다. 아크리시오스는 두려움에 떨고 딸을 청동탑에 가두어 남자를 못보게 한다. 제우스가 이를 보고 다나에를 보고 또 반하게 된다.청동탑은 틈이 없었다. 제우스는 황금비로 변해 청동탑을 뚫고 들어간다. 들어간 후 다나에와 사랑을 나누고 그녀는 임신하게 된다. 이 사랑 장면을 후에 구스타프 클림프가 그림으로 그리게 된다.황당하게 처녀가 임신한 사실을 안 아크리시오스는 안절부절하게 된다. 죽이자니 신의 자식을 죽이는 꼴이되고 그냥 두자니 자신이 위험하게 생긴 것이다. 할 수 없이 바다에 딸과 아이를 버린다. 제우스는 이 모습을 지켜보다 포세이돈에게 도움을 청하고 다니에는 딕티스라는 어부에게 발견된다.
딕티스는 자신의 집인 세라포스 섬으로 간다. 딕티스 형은 폴리덱테스 였는데 세라포스의 왕이였다. 근데 다니에를 보자마자 반해 버린다. 다니에의 아이 페르세우스가 방해가 되겠다고 생각한 세라포스왕은 얘 좀 치워야 겠다며 기회를 노린다.어느날 왕은 잔치를 벌이고 이 곳에 페르세우스도 초청된다.그러다가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죽이겠다고 왕에게 약속하는 큰 실수를 범하게 된다.메두사는 원래 신전 사제 였는데 포세이돈에게 강간을 당한다.신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을 안 아테나 신은 포세이돈은 어찌하지 못하고 메두사에게만 벌을 내린다.메두사는 괴물이 되고 혼자 외롭게 살게 된다.페르세우는 왕에게 장담했으니 메두사를 찾아나선다. 메두사 위치를 아는 그라이아이를 찾아가는데 얘네는 3명의 노파인데 한개의 눈과 한개의 입을 공유하는 괴물이였다. 페르세우스는 밥을 먹고 있는 그라이아이 눈을 인터셉트하고 그라이아이에게 메두사 위치를 불면 눈을 돌려주겠다고 한다.메두사 위치를 알아내고 페르세우스는 신들로 부터 메두사와 맞써 싸울 아이템을 선물받는다. 아이템으로 중무장한 페르세우스는 방패로 메두사 머리를 확인하고 바로 목을 벤다.메두사 눈을 보면 돌로 되기 때문에 방패로 메두사를 간접적으로 보고 친 것이다. 이 메두사의 목에서 페가수스가 나오고 페르세우스는 날으는 말을 얻게 된다.페르세우스는 왕을 찾아가 자신이 약속을 지켰다고 한다.세라포스 왕은 증거를 보여달라고 한다. 하지만 메두사 머리를 보면 돌이 되기 때문에 페르세우스는 머뭇거린다. 세라포스 왕은 더 의심하게 되고 빨리 메두사 머리를 보여달라고 한다. 할 수 없이 페르세우스는 메두사 머리가 담긴 상자를 열고 세라포스 왕은 그 자리에서 돌이 된다.
페르세우스는 사고를 친 후 돌연 페가수스를 타고 외할아버지를 찾아가기로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외할아버지 아크리시오스는 겁에 질리게 된다. 예언대로 되는 것 아니냐며 도망간다. 도망가다가 장례식장에 들르게 된다. 공교롭게도 여기에 우연히도 페르세우스도 가게 된다. 당시 장례식장에는 운동경기도 열렸다고 한다. 그 중 원반던진기 종목이 있었는데 이 경기에 페르세우스가 참가한다.페르세우스가 원반을 던지고 그 원반은 잘 못 던져저 외할아버지 아크리시오스에게 떨어진다.아크리시오스는 즉사한다.졸지에 왕위계승자 1순위가 된 페르세우스는 왕위 계승을 거부하고 새로운 왕국인 미케네를 건국한다.이 문명이 바로 미케네 문명으로 그리스 문명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문명의 아버지가 된다.이런 신화들은 물론 허구와 진실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하지만 지대한 영향을 준 것은 틀림이 없다. 후대에 생길 여러 문명의 원천이 되고 오늘날 까지도 별자리를 비롯해 여러 흔적을 남겼으며 유럽 문화의 근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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