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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AD_0000_0299

기독교의 시작 1부

by senamu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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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극복 후 황제가 된 아우구스투스는 팍스로마나 라는 새로운 시대를 개막하게 된다. 땅도 커지고 살기좋은 로마가 된다. 아우구스투스는 신경써서  82개의 신전을 복구한다. 당시 로마는 일상이 종교였고 한 사람이 수많은 신을 섬기고 있엇다. 영토도 넓어지면서 그 지역 신들도 받아들여 각양각색의 신이 생기게 된다. 신이 너무 많으니까 종합선물세트처럼 모든 신을 모으는 신전인 판테온도 생기게 된다. 이런 여러 신과 더불어 반드시 섬겨야하는 신이 있었다. 바로 로마 황제와 그의 가족들이였다. 아우구스투스는 아버지 카이사르를 신으로 모시는 신전을 로마 곳곳에 건립하기도 한다.
한편 지금의 이스라엘 영토에서는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유대교를 믿고 있었는데 이 유대교는 하느님을 유일신으로 섬긴다. 따라서 로마의 다수의 신이나 황제를 떠받들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황제의 권위를 인정하고 세금도 꼬박꼬박 납부하면서 로마로부터 그들의 지위를 인정받는다. 더불어 유대교도 인정받는다.

 아우구스투스가 통치하던 시절 자신의 땅에 백성을 알기위해 그는 호구조사를 실시한다. 이스라엘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고 이 지역은 헤롯이라는 왕이 로마의 인정을 받아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었다.

나사렛에 살던 가난한 목수 요셉과 그의 만삭의 아내 마리아 역시 호구조사에 임하기 위해 베들레헴으로 가게된다.   
 호적등록을 위해 많은 사람이 몰린 베들레헴에 잘 곳이 없자 요셉은 마굿간을 잠자리로 정한다. 여기서 태어난 자가 바로 예수이다.
여러 역사적 정황을 볼 때 예수 탄생은 헤롯 왕 죽기 전 기원전 6부터 5년에 태어난 것이 확실시 되어진다. 그러나 기원후 신학자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가 예수 탄생을 기원전 6~5년이 아닌 기원후 1년으로 잘못 계산하여 그 오류가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이 예수 탄생일을 기점으로 기원 전과 기원 후로 나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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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커서 여러 기적을 행하게 된다.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물을 포도주로 바꾸고 눈 먼자도 눈뜨게 하고 여러가지 기적을 행한다. 특히 보리 빵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명을 먹인 기적을 오병이어라고 해서 오늘날까지 전해진다. 사람들이 예수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모여들기 시작한다. 문제는 예수의 가르침이 기존 질서에 상당히 도전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기존 로마 세계관과 다른 것으로 유일신인 하느님의 나라 건설를 건설하자며 로마 황제를 부정한 것이다.  
유대 지역 정치인들도 예수 추종자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둘 다 하느님을 유일신으로 하나 여러가지면에서 다른 행보를 가졌다. 유대 백성들은 예수를 메시아(세상을 구원하고 해방시키는 사람)여기고 이 사람이 오랫동안 외세의 지배를 받은 우리 민족을 구원해 줄 것이라고 믿은 것이다.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와 그의 주총자들이 로마제국에 반기들어서 자신들 이익이 침해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한다.예수의 가르침은 일단 안식일에 대한 개념도 바꾼다. 안식일은 유대교에서 매우 중요한 날이였다. 하느님이 천지창조하고 7일째 쉬었다는 것에 유래한 날이다. 이 날은 요리도 안되고 2000보 이상 걸어도 안된다. 밥은 먹어도 된다. 기초적인 것 빼고 아무것도 하면 안된다. 이런 안식일을 이용해 셀레우코스 왕조의 안티오코스 4세는 안식일에 군대를 보내게 되고 유대인은 율법에 충실한 나머지 방어조차 안해 먹히게 된다. 그러나 예수는 이 안식일을 재해석하여 그건 형식주의라며 비판을 가한다. 또한 그의 가르침에서는 하나님의 나라는 성전이 없다고 주장한다. 유대교는 하나님에게 제사를 지내고 있었는데 이를 금지시한 것이다. 유대교의 대사제는 실직자가 될 위기에 처한다. 예수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경계하던 유대인들의 지도자들은  예수를 산헤드린 재판장에 세운다. 재판관은 묻는다. 너가 유대인의 왕이 냐고묻자 예수는 침묵한다. 재판 결과 예수를 로마 총독에게 고발하기로 한다. 로마 총독만 사형 선고를 내릴 수 있었다. 결국 예수는 십자가형에 처해지고 사망하게 된다.    

예수가 죽자 그의 제자들은 로마 곳곳으로 퍼져나가 그의 가르침을 전파한다. 로마 곳곳에 교회를 세운다. 특히 예수 제자 중 유명한 사람이 바올과 베드로이다. 예수는 죽기 전 하늘로 가는 열쇠를 베드로에게 준다. 이 열쇠 모양은 오늘날 성 베드로 성당의 건축물 모양이 열쇠 모양인 이유가 된다. 애제자 였던 베드로는 초대 교황에 앉게 된다. 이 교황이 오늘날까지 세대를 거쳐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조용히 퍼져가던 기독교에 제동이 걸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네로 황제가 기원후 64년에 발생한 로마 대화제의 책임을 기독교인에게 돌린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당시 종말론을 믿고 곧 하느님의 나라가 온다며 떠들고 있었다. 네로 입장에서는 이거다 했을 것이다. 그러나 대화제는 점점 사람들 뇌에서 사라지고 기독교 박해는 단기간에 끝난다. 이 박해가 최초의 기독교 박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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