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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AD_0000_0299

삼국지 2부

by senamu 2024.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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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격인 왕윤은 동탁을 두고 볼수 없었다.자신의 수양 딸 초선을 이용하기로 한다.초선은 중국의 4대 미녀로 꼽힐 정도로 미색이 뛰어났다.여포는 초선에 반하고 동탁도 초선을 눈에 둔터라 둘은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결국 동탁이 여포가 초선을 탐한 것을 알게 된다.여포는 죽을 위기에 놓이자 먼저 동탁을 치게 된다.동탁을 죽이고 배에 심지를 꽂고 불 태우게 된다. 배떼지에 기름기가 많아 수일동안 시체가 불타게 된다.정사에는 초선얘기는 없다.하지만 동탁의 후궁을 여포가 탐한 것은 사실이다.이 기회를 왕윤이 이용했고 결국 여포는 동탁을 죽이게 된다.조조는 결국 여포를 생포하게 되고 유능한 장군인 여포를 어떻게 하면 내사람으로 만들까 고민한다.이때 유비가 간언한다.유비는 이전에 여포가 3명의 의부가 있었다며 조조에게 네번째 의부가 되는 것이 어떠냐고 권유한다.그 말을 들은 조조는 망설임 없이 여포를 죽인다.3번이나 배반한 놈은 또 배신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조조는 한나라 어린 황제가 도움을 청하자 천하가 한황제의 것이라며 동탁과는 달리 황제를 극진히 대접한다.한황제는 감동하고 조조는 점점 권력의 정점에 다가가게 된다.조조는 반동탁세력처럼 반조조세력이 등장하는 것을 경계했다.조조는 정권을 잡자 법률을 제정비한다.농민들을 위해 약탈을 금지하고 훼손도 하지 말라고 하고 이를 어기면 처벌하는 규정을 만든다.한 번은 조조가 말을 잘못 몰아 한 농민의 밭을 쑥대밭으로 만들게 된다.조조는 당황하며 처벌에 대해 참모에게 묻는다.참모는 조조에게 신분이 높은 분은 처벌 받지 않는다고 말한다.그러자 조조는 내가 법을 만들었는데 따르지 않으면 누가 따르겠냐며 직접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곤형을 받는다.별일 아닌 처벌인 것 같지만 당시 신하들에게는 신체자체를 훼손하는 것은 엄청 큰 벌이였다.둔전제도 시행하고 구현령이라는 인재 중용책도 펼친다.능력이 있으면 중용되고 적재적소에 배치되게 된다.이때 도덕성이나 신분은 중요하지 않았다.  

잘하고 있던 조조는 대형 실수를 하게 된다.서주 대학살 사건이 벌어진다.도겸이라는 아버지 원수에 대한 개인적 복수를 위해 무고한 백성들을 도륙한 것이다.살아있는 생명체 개와 닭도 몰살시켜 버린다.조조는 이 사건을 덮기 위해 서주 대학살 사건 상소 올리는 사람 조조들을 모조리 죽여 버린다.황실 가족들은 조조 암살을 도모하는데 이를 안 조조는 황후까지 살해하게 된다.이 소식을 들은 유비도 조조 암살 가담하게 된다.조조는 이를 눈치 까고 유비에게 식사 대접하며 떠보기로 한다.조조는 천하 영웅은 누구냐며 묻고 유비는 땀을 흘리며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게 된다.조조는 천하의 영웅은 그대와 나라며 술을 권한다.이 때 천둥이 치고 유비는 숟가락을 놓친다.조조에게 나는 천둥소리에도 놀라는 위인이니 너와 그릇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 준것이다.이 이야기는 실제 역사에도 적여 있다고 한다.조조는 뒤늦게 유비의 연기를 눈치채고 잡으러 가나 이미 늦었다.유비는 조조의 라이벌 원소를 찾아간다.가다가 조조군에게 걸려 크게 패하고 여기서 유비,관우,장비는 째지게 된다.관우가 탐났던 조조는 관우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겠다며 갖은 선물을 갖다 준다. 관우는 형님과의 의리 때문에 재물을 그냥 쌓아놓기만 한다.하지만 조조가 적토마를 선물하자 크게 기뻐한다.적토마 타고 유비에게 한걸음에 달려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이런 관우의 모습은 충의로 대변되기에 충분했다.지금도 이 충의로 관우는 신으로 추앙받게 된다.우리나라 동관왕묘에도 관우를 모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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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서 세력을 불리던 원소는 조조를 치기 위해 중원으로 출정한다.원소와 조조는 어릴적 죽마고우였지만 이제는 천하를 두고 경쟁하는 상대가 된다.중원을 얻기 위해 원소는 70만 대군을 출정시킨다.조조군은 이에 훨씬 못미치는 7만의 군사였다.관우는 유비에게 돌아가기 위해 공을 세우기로 결심한다. 때마침 백마전투가 벌어지고 여기서 관우는 원소의 명장 안량을 죽여버린다.조조군은 첫 전투 승리로 기세가 오르게 된다.열불난 원소군은 조조군을 추격하고 조조군은 도망간다.조조군은 보급품을 적진 앞에 배치하고 병력을 뒤에 숨기고 매복한다.원소군은 조조군이 너무 황급히 도망가 보급품도 두고 갔다며 보급품 줍느라 정신이 팔리게 된다.이 틈을 조조군은 놓치지 않았다.여기서 원소의 명장 문추까지 죽게 된다.원소에게 불리한 상황은 계속된다.원소의 책사 허유가 조조에게 투항한 것이다.허유는 우리가 병력이 우세하니 조조군을 포위해서 장기전으로 간 후 그 사이 한나라 황제를 데려와 명분을 취하면 이 전쟁은 이길 수 있다는 주장을 했었다.원소는 이를 들어쳐 먹지 않게 되고 허유는 실망하여 조조에게로 간 것이다.허유는 투항 즉시 조조에게 원소의 보급로를 알려주게 된다.신하들은 원소의 함정 아니냐며 위험하다 조언하지만 조조는 못먹어도 고를 한다.허유 말대로 보급소를 공격해 원소군은 패퇴하게 된다.원소는 분개하고 화병으로 죽는다.조조는 원소가 죽자 그의 무덤을 찾아가 통곡했다고 전해진다.

조조가 원소 진영에 가자 놀라운 문서들을 발견한다.조조군 내부에 첩자들이 원소와 주고 받은 문서였다. 조조는 이 문서를 보고 원소가 강해 나조차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는데 신하들은 오죽할까라며 모든 첩자를 용서하고 문서를 불태운다.이 조치로 군사들은 조조에 대해 깊은 신뢰를 보내게 된다.결국 8개월에 걸친 관도대전의 승자는 조조가 된다.조조는 문학에도 조예가 깊었다.많은 문학 작품을 남기고 그 아들들도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 받게 된다.한시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린 장본인이 바로 조조였다.삼국지 정사는 본기와 열전으로 나뉘어져 있다. 여기서 본기는 황제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고 열전은 보통사람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이 본기에 기록된 사람은 조조가 유일하다.나머지 유비나 손권은 열전에 기록되어 있다.정통성은 조조가 더 있는 것이다.하지만 정사 삼국지가 나온 후 1000년 후 나관중은 이를 뒤집어 버린다.송나라 때 주자학적 사고가 들어오게 되고 법가 중심인 조조는 평가가 낮게 되고 유가 사상인 유비는 값어치가 올라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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