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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AD_0000_0299

기독교의 시작 2부

by senamu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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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과정을 거치면서 사람들 인식에는 기독교와 유대교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유대교와 달리 이들 종교는 탄압의 대상이 된다. 기독교의 교리는 평등사상이 있었다. 로마 제국의 계급 사회를 깨고 하나님의 나라인 평등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모든 민족도 동일하다는 인식도 한다. 도저히 당시 로마로써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남녀평등도 강조한다. 로마인들에게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이게 너무 강조된 나머지 독신을 이상적 삶으로 추구한다. 로마에서는 결혼을 장려하고 가부장을 중시하는 사회였다. 결혼을 해야 애가 나오고 이 애가 커서 군인도 하고 농민도 하고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 편견을 가지기도 한다. 기독교에서 빵은 내 몽이고 내 피는 포도주라며 행해지는 성찬식을 오해하여 말 그대로 식인의 풍습이 있는 것으로 오해한다. 가장 큰 문제는 당시 로마는 성적으로 매우 개방된 사회였고 술에 대해 관대한 문화가 있었다. 벽화 사방에 성적인 묘사는 다반사이다. 귀족은 여자 노예를 성적으로 학대하는데 이것은 당시 죄가 아니라 그냥 생활이였다. 맨 아래 그림은 매춘가게를 광고하는 광고판이다. 이것이 길바닥에 깔려 있는 것이다. 해석하자면 발자국은 이것 보다 큰 사람만 와라 즉 발 작은 미성년자 오지마라는 뜻이고 십자가는 우리 가게는 사거리에 있다는 뜻이다. 술에 대해서도 관대해 여러 벽화가 당시 이런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인데 기독교는 도덕성을 중시하며 금주와 금욕을 강조한 것이다.   

점점 기독교인들은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으나 그 세력은 점점 커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플로니우스라는 총독이 나타난다. 그가 총독을 취임하던 시기 로마 황제는 트라야누스로 로마 최전성기의 뛰어난 황제로 손 꼽히던 인물이였다. 플로니우스는 기독교가 사회를 어지럽힌다며 기독교 신자를 죽이고 황제에게 얘들을 어떻게 해야하나를 황제에게 묻는다. 황제는 칭찬하며 고발당한 기독교인만 처단하고 적극적으로 색출을 하지 말라고 명한다. 희한하게 기독교인은 순교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순교해도 하느님이 있는 나라로 가는 것으로 영광스럽게 받아들인다. 그러다가 3세기말 디오클레티아누스(284년~305년)이 나타난다. 그가 재위 전 234년~284년까지 로마 황제는 26번이나 바뀌는 군인 황제 시대였다. 암살이 빈번히 일어나고 암살 안당한 황제는 단 1명뿐인 혼란한 시기였다. 새로 황제에 오른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이래서는 안되겠다며 나라를 4개로 쪼개는 4두정치를 시행한다. 이 황제는 특이하게 기독교인도 적극 기용하여 자신의 나라를 다스린다. 그러던 중  게르만족과 사산조 페르시아가 로마 국경을 어지럽힌다. 그러자 황제는 군사력을 모으기 위해 징집을 하는데 기독교인들이 거부한다. 기독교인들은 살인은 안된다며 버틴것이다. 이대로 두면 모병이 안되어 적과 싸울수 없게 되겠다 싶은 황제는 303년 2월 명을 통해 기독교인들을 가혹히 다루기 시작한다. 그 후의 황제 갈레리우스는 원래부터 기독교를 싫어해서 적극 탄압을 가하나 기독교인들은 순교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저항하고 결국 그는 박해 하지마라는 명을 내리고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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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크던 기독교에서 의미있는 일이 발생한다. 콘스탄티누스라는 황제가 나타난다. 그는 4개로 나뉘어진 로마에서 서쪽 2개를 통합하는 전쟁을 하기로 한다. 312년 알프스를 넘어 로마로 진군한다. 밀비우스 다리에서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전투전에 콘스탄티누스는 꿈을 꾼다. 방패에 그리스도라는 표식을 세기고 나가면 너가 승리할 꺼라는 계시를 받게 된다. 콘스탄티누스는 이 꿈을 넘기지 않고 그대로 실천 열세인 병력에도 불구하고 대승을 거둔다. 이제 그의 야심은 동쪽으로 가게되고 313년 밀라노 칙령을 발표한다. 기독교를 공인한 것이다. 계속 기독교인이 증가하자 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 동쪽까지 먹는 포석을 깐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주일에 하루를 무조건 쉬는 날로 정했는데 (하느님이 세상 창조하고 7일찌 쉬었다) 황제는 이 또한 받아들여 일요일을 정하고 이게 오늘날 까지 이어진다. 사실 황제는 미트라교라고 해서 태양신을 믿었다고 전해진다. 동전에도 이런 그의 뜻이 새겨져 있다. 아무튼 콘스탄티누스는 죽기 전 세례까지 받어서 회개하고 천국을 가기위해 애를 쓴다.

세월은 흘러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나타난다. 초기 10%였던 기독교 신자가 80%로 증가한다

테오도시우스는 380년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하기에 이른다. 392년에는  모든 로마 기독교를 국교화한다. 이제 기독교 외 종교는 불법이 되게 된다. 로마 시민은 무조건 기독교인이여야 했다. 이제 다중 신을 믿는  신전들 모두 없애버리거나 성당으로 개조되게 된다. 이탈리아의 판테온 역시 이 영향으로 신전에서 성당이 된다. 지금 판테온에 가보면 성자들의 조각상이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스 신들 숭배하는 올림픽 또 금지된다. 393년 293회 제전 경기를 마지막으로  행사 중단되게 된다. 그로부터 무려 1500년 정도가 흘러서 1896년 4월 9일 다시 그리스에서 올림픽이 부활되게 된다. 이 기독교는 계속 성장하여 당시 모든 서양인들은 이 영향 아래에서 자라게 되고 이런 관념은 이 후 펼쳐질 세계사에 막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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