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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AD_0000_0299

삼국지 4부

by senamu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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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는 장간이 첩자임을 눈치채고 이를 역이용하는 계책을 세우게 된다.손권 집안에 대대로 충성한 노장 황개는 손권과 언쟁을 벌이게 된다.장간도 이를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분개한 손권은 대든다며 황개를 엉덩이 까개하고 곤장을 쳐버린다.장간은 이 사실을 조조에게 고하고 황개는 삐져서 조조에게 가겠다고 말하게 된다.조조는 이 말을 듣고 미심쩍어 한다.한 번 더 확인 차원에서 첩자를 보내게 된다.이번에도 첩자임이 들통나고 역시 이용하게 된다.첩자를 봉추 방통에게 데려간다.첩자는 뛰어난 방통을 영입하고 조조에게 데려간다.방통은 조조군이 흔들리는 배에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조조에게 배를 쇠사슬로 묶어 육지처럼 만들 것을 제안한다.조조는 좋은 생각이라며 배를 묶는다.한 번 불나면 작살나는 틀을 마련한 것이였다.문제는 바람이였다.화공을 하려면 바람이 도와줘야 했다. 당시 적벽에는 북서풍이 불고 있었다.북서풍이면 조조군 진영에서 손권군 진영으로 바람이 불어 화공을 하면 아군이 작살나 버리는 형국이였다.화공을 하려면 동남풍이 필요했다.

화공을 위해 황개는 배를 몰고 투항하는 척 조조진영으로 가게 된다.불 붙일 준비는 끝나 있었다.제갈량은 동남풍을 불게 하기위해 제단위에서 기후제를 지내고 있었다.일종의 쇼였다.제갈량은 이미 알고 있었다.천문에 해박한 제갈량은 동남풍이 불 시기에 맞추어 작전을 감행한 것이다.황개가 돌진하자 그 순간 바람이 동남풍이 되버리고 화공은 성공하게 된다.화공으로 조조 배는 불타고 패퇴하게 된다.정사에 따르면 여기에 조미료가 너무 가미되었다.실제 화공을 생각한 것은 황개였다고 한다.배를 연결한 것도 소설속 이야기이다.실제로 조조군이 패퇴한 것은 화공의 성공보다 그전에 퍼져있던 질병이라는 것이 역사에 적혀 있다.제갈량이 실제 적벽대전에서 한 것은 손권과 단판을 지어 유비와 연합시킨 역할이였다.이 적벽대전을 기점으로 삼국분할이 확실히 되게 된다.이 적벽대전의 최대 수혜자는 유비였다.손권세력과 조조세력의 싸움으로 두 세력의 틈바구니에서 땅을 얻는 실익을 챙기게 된다.

제갈량은 명분을 위해 조조를 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관우는 북쪽의 번성을 공격하게 된다.이 전투에서 관우는 독화살을 맞게 된다.이 때 관우의 독치료를 한 인물이 화타이다.화타는 마취없이 관우의 살을 도려내고 뼈를 긁어내어 독을 빼낸다.관우는 아픔을 참고 술을 마시며 바둑을 두며 수술을 받게 된다.화타와 관우는 서로를 보며 의술과 참을성을 칭찬하게 된다.하지만 이는 뻥이다.화타는 실존인물이지만 11년 전에 죽은 사람이였다.나관중이 극적인 장치를 위해 관우와 화타를 만나게 한 것이다.손권은 적벽대전 후 옆에 형주땅이 필요해지게 된다.그래서 적벽대전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조조와 연합하고 유비에게서 형주땅을 뺏으려 들게 된다.

두 개의 적을 막아야 되는 유비는 비상이 걸리게 된다.결국 이리저리 뛰어다닌 관우는 손권에게 붙잡히게 된다.219년 12월 관우는 58세 나이로 전사하게 된다.유비는 이 소식에 격노하게 된다.손권은 재빨리 관우의 수급을 조조에게 보내버린다.조조는 관우 머리를 보고 매우 슬퍼했다고 전해진다.성대한 장례식을 치루어 준다.이는 역사적 사실이기도 하다.관우가 죽어서 슬퍼서였을까 관우 죽음 한달 후 조조도 66세 나이에 하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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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가 죽자 아들 조비가 뒤를 잊게 된다.조조는 한나라 황제 자리는 먹지 않았지만 아들 조비는 달랐다.스스로 황제 자리에 올라버린다.조비가 황제에 등극하자 제갈량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유비에게 황제가 되라고 권하게 된다.촉한이 탄생하게 된다.두 사람이 황제에 오르자 손권도 자신을 황제로 만들게 된다.제갈량이 그토록 꿈꾸던 천하삼분지계가 실제로 완성되는 순간이 온 것이다.

제갈량은 명분을 위해 위를 치자고 건의하나 유비는 관우를 죽인 오나라 손권을 용서할 수 없었다.불운이 일어난다.전쟁을 앞둔 시점에 장비가 술을 만땅 마시고 훈육하다 부하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일이 벌어진다.이성을 잃은 유비는 적은 병사를 이끌고 손권을 치러간다.이 때 제갈량은 출정하지 못하게 된다.결과는 뻔했다.이릉에서 대패한 유비는 백제성으로 줄행랑을 치게 된다.다음해 223년 63세 나이로 유비는 죽게 된다.유비는 죽으면서 자신의 아들 유선에게 제갈량을 어버이처럼 잘 따르라고 명한다.한편으로 제갈량을 불러 유선이 황제감이 아니라면 제갈량이 황제가 되라고 유언을 남기게 된다.

제갈량은 삼국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 위나라를 치러가게 된다.이 때 그 유명한 출사표를 제갈량은 쓰게 된다.현재에도 많이 인용되는 출사표이다.촉에 대한 애국심이 구구절절한 내용이 담겨 있다.제갈량의 군대는 빠르게 위나라 영토를 잠식해 나아갔다.위나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위나라에는 사마의라는 책사가 있었다.사마의는 대군을 이끌고 제갈량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제갈량은 성문을 열고 가야금을 켜며 사마의를 맞이하게 된다.사마의는 무슨 술책이 있는 것 아니냐며 뒤로 군대를 무른다.제갈량의 꾀를 경계한 사마의는 군대를 수세적으로 움직이게 된다.제갈량은 점점 사태가 불리해지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결국 54세 나이에 오장원에서 숨을 거둔다.촉군은 북벌에 실패하고 도망가게 된다.사마의는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며 촉군을 추격하게 된다.놀랍게도 성벽에 제갈량이 있었다.사마의는 이런 젠장하며 도망가게 된다.이는 제갈량의 계책이였다.자신이 죽게 되자 부하에게 자신의 옷을 입고 자신인 척하라고 명을 내린 것이다.이를 죽은 제갈량이 산 사마의를 물리쳤다고 한다.실제 역사에서는 이런 내용은 없다.제갈량은 죽으면서 쓸쓸히 퇴각한 것으로 되어 있다.하지만 촉군이 떠난 자리에 군영을 본 사마의가 군 배치를 보고 감탄한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훗날 세력을 키운 위나라는 280년 삼국을 통일하게 된다.그 주인공은 조조,유비,손권이 아닌 사마의의 손자 사마염이 이루게 된다.제갈량의 실제 활약은 삼국지연의에서 부풀려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제갈량의 활약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였다.제갈량이 보여준 충심 그리고 출사표 여러 전쟁의 성과는 사람들에게 추앙받기에 손색이 없다.그래서 제갈량은 중국 여러 지역에서 모셔지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계속해서 삼국지 관련 유물들이 발견되고 있다.사료가 점점 발견됨에 따라 삼국지는 재해석되고 있다.삼국지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삼국지는 발간된 이 후로 거의 600여년 동안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더군다나 삼국지를 모티브로 한 문학작품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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