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제 푸이 1부

누르하치가 후금 세력을 결집하고 홍타이지가 대청국을 세우게 된다.청은 힘이 점점 커지면서 전성기를 맞는다.하지만 1839년과 1857년 2차례에 걸친 아편전쟁으로 청은 맛탱이가 가기 시작한다.막대한 배상금뿐 아니라 여러 항구를 개항하게 된다.영국과 프랑스군 철수를 위해 끼어든 러시아에게 대가로 만주 일부 땅까지 빼앗기게 된다.

 

청은 아편전쟁을 교훈삼아 서양문물을 대거 수용하기로 한다. 핵심은 군사력을 현대화 시키는 것이였다. 이를 양무운동이라고 한다.공친왕과 이홍장이 이 일에 적극 나서게 된다.이 때 청 황제가 동치제였다.서양의 총포와 군함도 수입하고 무기 공장도 건설하고 해군력도 증강하게 된다.당시는 증기선으로 군함을 움직이려면 석탄이 많이 필요했고 이를 운반하기 위해 철도도 대폭 건설한다.이 시기가 동치중흥이였다.군사력을 시험할 기회가 온다.조선의 주도권을 놓고 일본과 한판 붙은 것이다.청은 북양함대라는 자칭 막강한 함대가 있었다.이 함대와 일본 함대와 해상전이 벌어진다.여기서 청나라 군함 5대가 침몰 3척이 거의 박살나서 북양함대는 궤멸된다.무참히 깨진 후 이홍장과 이토히로부미는 시모노셰키에서 조약을 맺는다. 이 조약으로 막대한 배상금을 지불해야 했고 타이완과 랴오닝 반도가 일본으로 넘어가게 된다.

동치제가 죽고 광서제가 즉위하게 된다. 광서제는 즉위 당시 4세였고 너무 어려 서태후가 섭정을 하게 된다.동치제가 성인이 되자  동치제는 캉유웨이를 앞세워 이번에는 아예 법을 뜯어 고치는 변법자강운동을 전개하게 된다.농업,공업,상업국도 설치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중국 최초 국립 종합대인 베이징 대학(경사대학당)을 설립하게 된다.1898년 광서제는 개혁을 위한 법령을 반포하고 보수파를 해임하고 개혁파로 조정을 채우게 된다.이토 히로부미도 초정하고 외국의 저명 인사도 서둘러 모시게 된다.하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이가 있었으니 서태후였다.그녀는 자금성을 공격하여 광서제를 영대에 잡아 가두게 된다. 캉유웨이는 홍콩(영국령)으로 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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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개혁도 실패하고 군중들은 이 모든 일이 서양 때문이라며 의화단을 조직한다.무술을 잘 단련하면 총도 피한다는 망상에 빠지게 된다.무장 봉기를 일으키고 독일과 일본 외교관도 살해하고 많은 서양인을 죽여 버린다.서태후는 이들의 봉기를 반기며 자신의 군대로 만들게 된다.열강과 정식으로 도전장을 낸 것이다.서양 열강들은 연합군을 조직해 의화단을 진압하게 된다.서태후는 위기를 느꼈는지 수도를 버리고 1000km 떨어진 시안으로 도망간다.연합군은 복수한다며 의화단 포로를 공개 참수한다.서태후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열강들과 신축조약을 맺는다.열강들 군대도 주둔하고 배상금까지 떠안게 된다.무기 보유도 제한을 받게 된다.다 내주고 서태후는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청나라는 점점 힘이 빠지게 되고 이 판국에 러시아가 의화단 때문에 자신들의 철도가 박살났다는 구실로 20만 대군을 동원 만주를 점령해 버린다.조선의 코앞까지 러시아가 진격하자 일본은 위기감을 느끼고 역시 군대를 파견 러일전쟁이 벌어지게 된다.이 시기 청은 입헌군주제를 할꺼냐 공화정을 할꺼냐 의견이 대립하고 있었다.서태후 입장에서는 군주가 그래도 실권이 있는 입헌군주제를 선호하게 된다.1908년 8월 청은 입헌군주제 국가가 된다.하지만 3개월 후 11월 14일 갇혀있던 광서제가 죽는다.오랜 지병이라 했지만 후에 몸에 비소가 발견되면서 독살로 밝혀진다.그 다음날에는 서태후가 하늘나라로 간다.이 전에 서태후가 광서제 후임으로 푸이를 지명한다.푸이는 청의 황제 자리에 오르게 되고 그의 나이 겨우 3살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