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레이오스가 죽고 그의 아들 크세르크세스가 유지를 이어받는다.이 왕은 폭풍우가 자신의 앞길을 막자 부하를 시켜 자신의 앞길을 막은 바다를 혼내주기로 한다.바다에 채찍질을 가한 것이다.크세르크세스는 내가 직접 그리스를 밟겠다며 친히 군대를 일으킨다. 이 때가 기원전 480년 경이다.
이 페르시아에 맞선 곳이 스파르타이다. 마라톤 전쟁당시 아테네는 투표로 사절단을 사형 시켰고 스파르타는 물과 흙을 달라는 요구를 듣자마자 사신들을 우물로 집어넣으면서 그 안에서 실컷 가져가라고 한다.이 때의 스파르타 왕이 레오니다스였다.바로 영화 300이 여기서 시작된다.스파르타는 강인함을 매우 중시했다.제우스의 아들 헤라클레스(신들 전쟁에 참여한 유일한 인간)을 섬겼다.목적자체가 강한 전사를 만드는 것이였다.태어나면 먼저 이 아이가 전사가 될 수 있는지 감별후 부적합 판단되면 그냥 죽였다.또 아포테타이(아이를 버리는 곳)에 아이를 데려간다.여기는 늑대들이 우글거리는 곳이다.이게 끝나면 매일 10시간씩 전사 수업을 받는다.좀 수업을 못 따라가거나 왜소한 애들은 벌거벗겨서 소녀들에게 전시해 모욕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스파르타는 이웃 옆나라를 치면서 노예가 늘어나서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려니 이런 독특한 문화가 생긴 것이다.노예를 견제하기 위해 좀 잘난 노예를 풀어주고 그 뒤를 스파르타 전사들이 쫒게하는 인간 사냥도 자행한다.노예들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 두려움에 복종하게 되었다.
레오니다스는 페르시아의 전쟁을 앞두고 아폴론 신전을 찾게 된다.아폴론은 태양의 신인 동시에 예언의 신이였다.주로 지도자들이 국가의 중대사를 앞둘 때 주로 찾는 곳이다.아폴론 신전의 여사제를 피티아라고 한다.아폴론 주위에는 황산가스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이를 마신 여사제는 정신을 읽고 헛소리를 지껄이게 된다.그러면 이를 해석하는 사람이 존재해 신의 말씀이라며 이를 해석해서 알려준다.이 때 내용은 후대의 역사학자 헤로도토스(역사학의 아버지라 불림)가 기록하게 된다.이 전쟁으로 레오니다스가 죽을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다고 한다.
레오니다스는 테르모퓔라이에서 페르시아를 막기로 하고 300여명의 전사를 뽑는다.이 곳은 길이 좁아 대군을 상대하기에 지형적으로 유리한 곳이였다.뽑힌 사람은 죽더라도 대를 이을 수 있는 아들이 있는 사람으로만 한정했다.여기에 그리스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7천명정도가 추가 되었다.스파르타는 팔랑크스라는 스크럼을 짜고 길목을 막고 버티게 된다.여기에 맞서는 페르시아군은 20에서 25만명 정도였다.페르시아는 우리가 화살을 쏘면 해를 가릴 정도라며 위협했고 스파르타는 시원한 그늘에서 싸운다며 좋겠다며 응수한다.화가난 크세르크세스는 힘으로 밀어붙인다.페르시아는 넓은 평야에 싸우는 것이 숙달된 병력이라 이거를 어떻게 풀지 몰랐다.최정예 부대인 이모탈까지 투입했으나 결과는 대실패였다.
페르시아군이 오도가도 못할때 구세주가 나타난다.에피알테스(악몽이란 뜻)가 나타나 염소가 다니는 작은 뒷길을 크세르크세스에게 알려준다.스파르타는 전사들이 출정할 때 가족들이 노래를 불러주는데 내용은 방패를 들고 오든가 방패에 실려오든가 라는 내용이다.승리하든가 아니면 죽으라는 뜻이다.뒷 길이 뚫리면 양쪽이 포위되서 스파르타 진법은 힘을 발휘할 수가 없었다. 뒤로 병력을 빼서 방어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통로가 넓어져 수가 많은 페르시아군에게 이길 재간이 없었다.레오니다스는 그리스 연합군을 일단 후퇴시키고 나머지 300여명과 좁은 통로를 지키기로 한다.결국 스파르타 300여명의 전사는 페르시아군에게 전멸하고 레오니다스는 후세에 영웅으로 남게 된다.
패전 소식을 들은 아테네는 이대로 가다가 우리도 작살난다며 묘책을 생각한다.해군이 강하니 육상에서 승부를 보지말고 해상에서 전투를 벌이기로 한다.아테네를 버리고 살라미스섬으로 도망가고 거기서 힘을 비축한다.한편 크세르크세스는 몇 안되는 스파르타군에게 발목이 잡히고 겨우 배신자때문에 승리하자 화가 치밀어 오르게 된다.레오니다스왕 목을 계곡에 걸고 아테네로 진군한다.이미 아테네는 살라미스섬으로 도주한 상태였고 도시는 비어있었다.크레르크세스는 또다시 화를 삭이지 못하고 아테네를 불태워 버린다.테미스토클레스(아테네왕)은 자신이 아테네를 배신하고 협공하자며 페르시아를 꼬득인다.충성까지 하는 열의를 보이자 크세르크세스는 이를 믿고 동쪽의 함대를 살라미스섬으로 이동시킨다.
하지만 이는 테미스토클레스의 계략이였다.살라미스 해협은 좁고 깊은 수로였다.여기에 자진해서 페르사아 함대가 들어선 것이였다.아테네는 3단 노선이라는 군함을 가지고 있었다.많은 노젓는 사람을 태워서 기존 군함보다 3배 정도 빨랐다.거기다가 배를 충돌해서 깨려고 청동 대가리도 앞에 달고 있었다.반면 페르시아 군함은 별 특징없이 병력 수송에만 특화된 군함이였다.BC 480년 살라미스 해전이 벌어지게 된다.그리스가 좀더 깊숙히 페르시아 함대를 유인하려고 도망가자 페르시아함대는 서로 공을 차지하겠다고 막 달려든다.유리한 수로에 접어들자 그리스 함대가 페르시아 함대를 들이받으며 공격을 시작했다.한마디로 좁은 수로 앞서 벌어진 스파르타 와 육상전과 비슷한 양상이 된다.수적으로 페르시아 함대가 많았지만 좁은 수로에 수는 의미가 없었다.더군다나 앞에 전투 상황을 모르는 뒤에 군함들이 대책없이 앞으로만 가서 함대마저 서로 얽히게 된다.여기서 페르사아 함대는 박살이 나게 되고 이게 살라미스해전이다.세계 3대 해전으로 불린다.
이 전투로 페르시아는 쇠퇴하기 시작했고 그리스는 팽창한다.결국 그리스 문화는 보존되게 된다. 훗날 그리스를 통일한 알렉산드로스가 페르시아를 정벌하면서 역사의 흐름이 동양에서 서양으로 넘어가게 되고 서양 문화의 뿌리인 그리스와 로마문화가 꽃피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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