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킬링필드 1부

9세기 크메르 제국은 동남아시아 강대국이였다.이 시기에 앙코르 와트 사원이 건축되는 등 번성하게 된다.하지만 15세기 전후 주변 세력들이 쑥쑥 크면서 크메르 제국은 쪼그라 든다.19세기에는 지금의 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 지역이 프랑스 식민지가 된다.이 시기 인도차이나라는 명칭이 생긴다.인도와 중국 사이에 있는 땅이라는 뜻이다.

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도 독립하게 된다.1953년 11월 캄보디아도 독립하게 된다.캄보디아는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게 된다.캄보디아는 전통적으로 국왕에 대한 국민 신뢰가 두터웠다.프랑스 식민지 시절에도 프랑스는 국왕을 유지했다.그러나 실질적 권한은 없었다.시아누크는 권력욕이 강했다.아버지에게 왕위를 넘기고 자신이 직접 정치를 하기로 한다.스스로 정당을 결성하고 총리로 당선되어 캄보디아 실질적 지도자가 된다.

1964년부터 1975년까지 베트남 전쟁이 일어나고 이웃나라 캄보디아도 영향을 받게 된다.공산주의 기질이 있던 시아누크는 북베트남을 지원하기로 한다.캄보디아 영토 사용을 암묵적으로 허가해 버린다.북베트남이 캄보디아 동부를 이용해 자꾸 남베트남을 공격하자 미국 닉슨 대통령은 캄보디아를 폭격한다.1년 동안 거의 3000여회 폭격을 가하고 캄보디아 동부는 거덜나게 된다.시아누크가 잠시 중국으로 순방 나가가 론 놀이 쿠테타를 일으켜 정권을 엎어 버린다.미국은 론 놀을 지지하게 된다.친공산주의 정권인 시아누크 보다 론 놀 같은 친미 정권을 선호한 것이다.하지만 친미 정권이 들어서도 미군은 폭격을 멈추지 않고 더 심해진다..잘못하다가 캄보디아까지 공산화되기를 우려한 탓이다.이 과정에서 수많은 시민이 죽고 동부는 황폐화 되었다.그리고 캄보디아는 식량난과 경제난을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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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혼란한 시기에 폴 포트가 나타난다.폴 포트는 1925년 프랑스 식민 시절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다.기본교육도 어려운 시절에 엘리트 교육을 받고 프랑스로 유학도 떠나게 된다.프랑스 유학가서 폴 포트는 공산주의 사상에 심취하게 된다.특히 스탈린과 마오쩌둥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게 된다.모두가 평등하다는 공산주의 사상에 완전히 물들어 버리고 조국 캄보디아에 공산주의를 뿌리박기로 결심한다.1953년 귀국하고 1960년 동지들과 크메르루주 라는 공산당 내 인민해방군을 조직하기에 이른다. 작은 무장 군벌로 세력이 약했으나 론 놀이 정권을 잡자 상황이 바뀌게 된다.시아누크와 크메르루주가 연결되고 캄보디아 국왕에 뿌리깊은 신뢰를 보내던 국민들도 크메르루주 편에 서게 된다.결국 베트남 전쟁처럼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가 싸우는 내전이 벌어진다.

내전은 참혹했다.캄보디아 내전에 미국,중국,소련,북한까지 개입하게 된다.서로 땅을 차지한 후에는 접근을 막기위해 무차별적으로 대인 지뢰를 사방에 뿌렸다.이 대인지뢰는 폭발력이 약해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고 손발만 절단할 정도의 위력만 있었다.애꿎은 국민들의 손발이 절단나게 된다.1973년 미국이 베트남 전쟁에서 패하고 철수하면서 크메르루주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오게 된다.미국의 지원이 없어진 론 놀 정부는 패하고 크메르루즈는 1975년 4월 17일 수도 프놈펜에 입성하게 된다.

폴 포트가 정권을 잡은 캄보디아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였다. 경제는 파탄나고 식량도 많이 부족했다.내전과 폭격으로 황폐해진 고향을 떠나 사람들은 대도시로 몰려들었다.폴 포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의 대약진 운동을 해보기로 결심한다.대약진운동은 소련과 중국이 했던 정책으로 대실패 끝난 운동이였다.그러나 폴 포트는 나는 다르다며 앞서 실패한 것을 교훈삼아 잘 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대약진 운동의 핵심은 집단농장을 통해 식량 생산을 늘리는 정책이였다.이른 위해 폴 포트는 전 국민 대상으로 똑같은 의식주를 적용하고 외모도 통일 시키려 하게 된다.대약진운동이 실패한 이유를 인민들 생활이 너무 편하고 반동분자 색출을 강하게 하지 못해던 탓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극단적 평등사상으로 중국마저 만류했을 정도였다.화폐도 없애고 물물교환으로 돌아가게 된다.사유재산을 없애기 위함이였다.국민들도 2로 나눈다.신인민을 국가의 암적인 존재로 간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