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다루기 2부

이전과 다르게 이제는 정신질환자를 치료하는 시도를 하게 된다. 의자에 몸을 묶고 빙빙 돌리는 치료법을 시행하게 된다.기록에 의하면 어떤 사람은 이 치료를 18일 연속으로 받았다고 한다.그는 6개월 동안 계속 구토를 했다고 전해진다.당시에는 광인에게 충격을 주면 온전한 정신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믿게 된다.대장에 쌓인 독성물질이 광기를 유발한다는 생각에 설사제를 계속 먹이기도 한다.치료가 아니라 거의 고문에 가까운 행위들이 계속되게 된다.차라리 구덩이에 방치하는 것이 나았다.

정신질환자들에게 구원의 빛을 내려준 인물이 등장한다.바로 필립 피넬이다.그는 광인들도 인간이고 그에 합당한 처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도덕적 치료를 강조한다.1795년 살피트리에르 병원의 원장이 된 필립 피넬은 부임하자 정신질환자들을 묶고 있던 쇠사슬을 풀어준다.당시 같이 있던 근무자들은 크게 후회할 거라며 막지만 피넬은 자신의 뜻을 굽하지 않는다.피넬은 정신질환자가 날뛰는 것은 신선한 공기와 자유가 없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신념을 주위에 전파한다.그의 노력으로 19세기 유럽전역에 도덕적 치료가 확산된다.

피넬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환자들 정신질환의 원인을 찾기 시작한다.피넬은 환자의 정신적 고통을 주는 원인을 찾아 상황극을 연츨한다.이 치료로 많은 정신질환자가 호전되게 된다.그는 또 사이코패스를 정의한 최초 의사였다.정신질환자를 치료하던 중 일부 환자들에게 독특한 증상을 보게 된다.이해력이 충분한데도 사회 통념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환자들이 있다는 것이다.사이코패스를 정의한 것이다.사이코패스의 원인은 기질인가 환경인가 말이 많다. 그동안 쌓인 연구에 의하면 생물학적 요인으로 무게가 실린다.일반인 뇌보다 전두엽이 현저히 활성화 되지 않은 것이다.물론 모든 사이코패스가 중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테드 번디라는 연쇄살인범이 나타나면서 사람들에게 사이코패스는 범죄자라는 등식을 각인시킨다. 번디는 후에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한니발의 모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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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말 정신질환을 세분화하려는 사람이 나타난다.바로 크레펠린이다 크레펠린은 정신질환자들을 면밀히 관찰하여 기록일지를 작성한다.이 기록을 토대로 정신질환을 분류하기 시작한다.크레펠린이 분류한 이 방법은 오늘날에도 유사하게 적용된다고 한다.특히 그는 조현병과 조울증을 구분하는 데 성공한다.조현병은 조울증과 다르게 사물을 분별하는 사고체계가 무너지는 병이다.화가 브라이언 찰리는 자신이 먹던 조현병 약을 줄이면서 자신의 자상화를 그리기 시작했다.시간이 갈수록 사물을 판단하지 못해 무슨 그림인지 알아 볼 수 없는 자화상을 남긴다.

산업혁명은 정신질환자에게도 획기적인 일이였지만 정신질환자를 양상하는 결과도 만든다.옛날 사람들은 교회 종소리로 아침점심저녁만 구분하면 되었지만 산업화된 시대는 아니였다. 철도 시간을 알아야 이동 할 수 있었고 출퇴근 시간을 알아야 자신의 직장인 공장으로 출근할 수 있었다.이런 모습을 찰스채플린 영화 [모던타임즈]에 잘 묘사되고 있다.시간 강박으로 새롭게 생긴 단어가 바로  신경쇠약이다. 이 시간 강박으로 영국에 정신질환자가 늘어나게 된다.소수의 미치광이 질병이 아닌 이제 흔한 일상의 병이 된다.1845년 정신질환자 치료에 대한 미치광이법을 영국은 시행하게 된다.중증 정신질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조치하고 나머지는 사회로 복귀시킨다.옛날처럼 무조건 가두었다가는 수용소가 터지고 다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다.

정신질환에 심리치료도 시도된다.정신분석학의 대가 프로이트가 등판한다.그는 과거 경험이 무의식에 남아 정신질환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안나 오라는 여성은 아버지 사망후 극심한 히스테리 증상이 발병한다.물을 두려워해 물도 못마시고 독일어도 까먹는다.프로이트 스승인 의사 요제프 브로이어는 이런 안나 오에게 최면치료를 시행한다.최면치료를 통해 그녀가 자신이 싫어하는 여성의 개가 물을 핥아먹는 모습에 부정적인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이렇게 털어놓자 그녀는 물을 마시게 된다. 이를 들은 프로이트는 무의식 속 과거 경험이 정신질환에 영향을 준다고 확신하고 대화를 통해 정신질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