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전쟁 후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석유채굴이 시작된다. 이 때에는 등유를 추출해서 사용한다.그냥 단순 기름으로 사용해서 등불키거나 난로를 피우는데 사용하게 된다.
석유의 필요성은 해군에서 먼저 부각된다.19세기 후반 군함들은 증기기관으로 움직였는데 여기에 막대한 석탄을 사용해서 움직였다.고체인 석탄은 무겁고 배에 싣기도 매우 까다로웠다.배 무게도 무거운데다가 연료로 쓰일 석탄을 한가득 싣고 군함을 움직여야 하는데 여러모로 비효율적이였다.그러던 중 1884년 영국 발명가 찰스 파슨스가 증기 터빈을 만든다.이 터빈은 물을 끓여 증기를 이용하는 것은 동일하나 그 전과 다른 것이 이 전 증기기관은 피스톤을 사용해 회전력을 발생하는데 비해서 증기 터빈은 강력한 증기를 이용해 직접 날개에 부딪히게 하여 회전하는 점이 달랐다. 이 증기 터빈을 이용하여 선박 티비니아호를 만든다.1897년에 빅토리아 여왕 즉위 68주년 (다이아몬드 주빌리)를 맞아 관함식을 개최한다.여기에서 각 국 군함들이 해상사열을 진행하던 중 왠 작은 배가 빠른 속도로 사열을 방해한다. 이 배가 바로 증기터빈을 장착한 터비니아호 였다. 경비함이 저지하려고 이 배를 쫓았으나 소용없었다.이 배의 속도가 34.5노트로 시속으로 64km 정도 였다. 당시 증기기관 추진 군함이 20노트 이하 였으므로 이 배를 따라 잡을 수 가 없었다.충격먹은 영국해군은 1899년 증기터빈으로 배 엔진을 교체하기 시작하게 된다.
영국이 군함을 개조하자 독일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열강들은 군함 경쟁을 벌이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독일이 증기 터빈 연료를 석탄 대신 석유로 한다는 말이 새어 나오기 시작한다.석유는 석탄에 비해 액체이므로 파이프로 수도 틀듯이 하면 군함에 싣기가 매우 좋았다. 게다가 발열량도 석탄에 비해 효율적이였다.영국 해군은 계산기를 두들긴다.영국은 독일 전함과 상대하려면 빠른 기동으로 적의 진로를 막고 강력한 화력으로 적을 제압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이 작전을 위해 빠른 기동력이 필수인데 이를 계산해보니 5~6노트 정도 상대보다 빠르면 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이 문제는 석탄을 석유로 바꾸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고심 끝에 영국 해군은 1914년 석유를 군함의 연료로 채택한다.이 결정을 한 이가 바로 당시 영국 해군장관 처칠이였다.
영국에게 이제는 석유가 많이 필요하게 된다. 여기저기 들쑤셔 보니 영국은 이란의 석유 채굴권을 가진 회사를 인수하자는 결론에 이른다.군함에 필요한 석유는 어마어마 했다.영국이 군함 연료로 석유를 쓰자 다른 열강들도 서둘러 연료를 석유로 바꾸기 시작한다.그리고 자동차가 보급화되면서 엄청난 석유가 필요로 하게 된다.열강들은 중동에 관심을 안가질래야 안가질수 없는 상황이 된다.이 당시에는 석유 매장량도 얼마 안될 것으로 알려져 더 불을 켜게 된다.
옛날에 예측하기로는 20~30년 후에 석유를 다 사용할 것이라 예측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매장량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중동의 석유 매장량을 측정하기 시작한 것은 1940년대 부터였다. 이 때 최소 250억 배럴로 추정된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장량은 50억 배럴로 예측된다. 그런데 2022년 대한민국 석유 소비량은 9억 5천만 배럴 가량이다.이 추정치로면 겨우 우리나라 25년 정도 밖에 못쓰는 매장량이다.하지만 오늘날 예측은 매장량이 어마어마하게 증가되어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장량만 추정치로 2600억 배럴이라고 한다.전 세계 매장량은 1.7조 배럴이라고 한다.석유는 충분하다고 생각되지만 요즈음 문제가되는 것은 환경오염이다.최근에는 탄소를 모아 이미 가스를 추출한 빈 가스전에 저장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탄소배출이 적은 내연기관도 대안이 될 수 있다.전기차가 그 대안이 되나 하지만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탄소가 배출된다.석탄과 석유를 줄이는 길이 유일한 대안이나 이것은 전 지구적 합의가 필요하다. 개발도상국 입장에서는 이 합의에 반대하고 있다.선진국은 개발과정에서 탄소 이빠이 배출해 놓고 이제와서 탄소 규제를 하면 개도국은 발전을 할 수 가 없는 것이다.규제하려면 개도국에 손실과 피해 보상에 지원금을 주어야 하나 선진국들은 주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