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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코스모스

생명의 나무

by senamu 202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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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있기전에 늑대가 있었는데 인간과 별로 친하지 않았다.늑대 중 일부가 사냥은 인간이 하고 자신은 인간이 주는 먹이를 먹으면 유리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인간은 늑대에게 음식쓰레기를 먹이로 주고 늑대를 집을 지키거나 사냥하는데 이용하기 시작한다.말 안듣는 늑대를 인간은 없애기 시작했고 길들여진 늑대만 살아남게 된다.그렇게 길들여진 늑대는 점점 진화를 거듭해 개가 된다.개는 인간에게 선택받아야 하므로 점점 예쁘고 귀여운 종만 살아남게 된다.인위적으로 개입해 진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이것을 인위선택이라 하고 인간이 먹는 대부분의 동식물은 이런 식으로 만들어 진다.

이번에는 개말고 곰을 보자.갈색 곰이 있었는데 DNA 복제 중 약간의 오류가 일어난다.DNA에 돌연변이가 일어나 흰 곰이 태어난다.북극 환경에서 사냥하기에는 주변 색과 같은 흰 곰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결국 갈색 곰은 점점 도태되고 흰 곰이 남는다.이렇게 자연 환경의 적응에 유리한 종이 선택되는 것을 자연선택이라 한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천억개의 원자로 이루어진 DNA를 가지고 있다.DNA는 생명체의 설계도로 모든 행동 양식,습성등이 기록되어 있다.놀랍게도 지구 상의 생명체는 생명 유지에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DNA를 공통 소유하고 있다.최초 단세포 생물에서 시작해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나무에서 가지가 계속 퍼져 나가듯 다양한 생명체로 진화한 것이다.위에서 언급한 곰과 개도 조상을 따지고 올라가 보면 같은 것이다.인간조차도 침팬지와 98%이상이 같은 DNA를 가지고 있다.단 1.xx%의 차이가 침팬지는 야생에 살고 인류는 문명을 이루며 살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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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가 가지는 눈을 예로 들어보자. 박테리아 중에 돌연변이로 빛을 감지하는 놈이 나타난다.반대로 빛을 피하는 박테리아도 나타난다. 밤과 낮을 아는 것이다.빛을 감지하는 단백질이 집중되어 색소반을 가진 단세포 동물이 출현한다.사물의 어렴풋한 윤곽을 보게 되고 오목한 안와가 생긴다.안와에 구멍이 생기고 이를 통해 촛점이 한 곳에 모인다.그 후 수정체가 생겨 높은 명도와 색깔을 구분하는 원시 어류가 나타난다.이런 진화와 돌연변이를 거듭하여 오늘날 생명체는 다양한 눈을 가지게 된다.그러니까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 눈이 생명체가 처한 환경에 맞게 진화를 거듭해 나무가 가지치듯 여러 눈으로 탄생하게 된다.

모든 생명이 하나의 뿌리를 가진다면 맨 처음 뿌리는 어떻게 생겼을까? 1953년 밀러의 실험이 그 해답을 주었다.실험실에서 임의로 원시 지구 환경을 만들고 고전압을 가하는 실험을 한다.그러자 아미노산이 저절로 생성된 것이다.원시지구에서 생명의 근원인 단백질이 탄생할 수 있는 것이였다.이 연구결과로 밀러는 노벨상을 수상하게 된다.하지만 이거는 그저 고깃덩어리 일 뿐이고 움직이는 생명으로 가려면 뭔가 더 풀어야 한다.내 생애에 나올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진화를 거듭하는 생명체는 뜻하지 않은 사고도 맞이한다. 지난 5억년동안 생명체는 5번의 대멸종을 거치게 된다.한 시대를 주름잡던 생명체가 일거에 지구상에 사라지는 사건으로 대표적으로 공룡이 있다.이런 시기에도 살아남는 생명체는 존재했다.그 들중 하나가 우리의 조상이다.또한 이런 대멸종 기간에도 무려 5억년 동안이나 생존한 생명체가 완보동물이다.완보동물은 방사능 환경, 펄펄 끓는 곳과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다.경의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이런 것을 보면 극한의 환경에서도 존재하는 생명체가 우주 어딘가에 존재할 수도 있다.아예 DNA가 없고 인류가 지금껏 상상도 못한 방식의 생명이 존재할 수도 있다.토성에 있는 타이탄은 지구와 환경이 유사하다 .거기에서는 메탄과 에탄 비가 내리고 너무 추워서 물은 얼음 형태로 존재한다 .타이탄에는 어쩌면 지구의 생명체와 다른 메카니즘을 가진 생명체가 존재할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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