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전다방/태평양 전쟁

야마토 전함도 가미카제

by senamu 2024. 5. 1.
728x90
반응형

연합함대참모 가미 시게노리 는 자칭 해군작전의 신이라 불리는 사람이다. 그는 해상에서도 가미카제 하는 해상특공을 주장한다.일왕은 1945년 기쿠스이 작전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항공부대가 이런 공격을 하는 동안 해상부대는 무엇을 하는지 해군참모에게 묻는다. 해군 관계자 입장에서는 식은 땀을 흘리지 않을 수 가 없었다. 가미 시게노리는 이 말을 해상특공을 결행하라는 의미로 받든다. 일본연합함대장 도요다 소에무 도 동의를 한다.제2함대 사령관인 이토 세이이치는 말도 안되는 해상특공을 거부하나 나중에 일왕의 깊은 뜻을 받아들여 수긍한다.작전은 야마토를 오키나와에서 자침 시켜서 고정포로 활용한다는 것이다.이런 작전은 전에도 그 예가 있었다.1차대전에 패한 독일은 함대를 연합군에게 내줄 위기에 처한다. 독일 함대 사령관 루트비히 폰 로이터는 적에게 내주느니 부셔버리겠다며 74척 중 52척을 침몰시킨다. 또 2차대전 레닌그라드 공방전에서는 크론시타트 군항에서 발트함대가 독일 공격을 받고 가라앉는다. 가라앉은 상태에서 함포를 살려 육군을 지원한다. 작전이 아주 근거가 없지는 않았지만 문제는 미군이 진을 치고 있는 오키나와 까지 가는 것도 문제이고 원하는 방향대로 자침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였다.

728x90

1945년 4월 6일 야마토,야하기,구축함 8척이 출항한다. 미군은 이 내용을 감청후 암호 해독에 성공하여 작전 내용을 정확히 파악한다.미5함대 사령관 레이먼드 스프루언스 는 구식전함 10척으로 구성된 54기동부대장 모른 데요에게 출격해서 이들을 격침하라고 명령한다.이 소식을 들은 5함대 58기동부대 마크 미처는 대어를 수상함대에 줄 수 없다며 명령을 어기고 출격한다. 해군은 오래 전부터 해군 항공(항모)과 해군 항해(전함)의 알력 다툼이 있었다. 그래서 함대 사령관과 참모장을 서로 다른 병과로 임명하는 것이 관례였다.58 기동부대 참모장 알레이 버크 도 마크 미처의 뜻을 따른다. 1945년4월 7일 9시 7분에 미항모에서 함재기를 발진시킨다. 알레이 버크는 사령관의 뜻을 받을어 니가 처리할래? 내가 처리할까?라는 무전을 스프루언스에게 치고 스프루언스는 마지 못해 공격 명령을 허락한다.(You take them)야마토는 대공포를 발사하며 저항하지만 일본의 대공포는 사람이 직접 포탄을 날라야 했다. 미군이 승강기로 탄약을 나르는 것과 매우 달랐다. 미군 함재기는 회피 기동을 막기위해 좌우로 나누어서 야마토를 공격했다. F4U는 로켓탄을 퍼붓는다. 미군 함재기는 3차례 출격으로 야마토를 두들겼다. 어뢰와 폭탄을 너무 많이 맞은 야마토는 이미 2차 공격 때 급속히 속도가 떨어졌고 선체도 15도 정도 기울었다. 1942년 4월 7일 14시 2분에 퇴함 명령이 떨어진다. 선체가 기울면서 포탄이 우르르 쏟아져 유폭이 일어난다. 14:23분에 야마토는 대폭발한다. 그 폭발로 6km 의 버섯구름이 생긴다. 일본은 이 후로 버섯구름을 또 보게 된다. 이게 아마 전조인듯 싶다.야마토 승조원 3000여명중 겨우 270여명만 살아남는다.일본 해군의 자랑 야마토는 자침하여 육상을 지원한다는 뜻을 펼치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728x90

'역전다방 > 태평양 전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키나와 승리와 그 후  (0) 2024.05.01
적 포진지 찾기  (1) 2024.05.01
기쿠스이 작전  (2) 2024.05.01
오키나와 지상전 2부  (1) 2024.04.26
오키나와 지상전 1부  (1)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