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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다방/미국 남북 전쟁

현존하는 기업들

by senamu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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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쟁 속에서도 이 특수를 이용해 돈을 벌고 오늘날 까지 살아남은 기업들이 있었다. 아메리카 익스프레스는 남북전쟁 당시에 우편서비스를 담당했다. 미국은 땅덩이가 넓어서 지역마다 우편물 배달 업체가 성행했다. 아메리카 익스프레스는 여러 주에 900개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우편을을 취급했다. 주기적으로 선거할 때 전방 군인들의 부재자 투표함을 날랐고 전사자들의 시신도 운구해 주면서 떼돈을 번다. 이것이 기반되어 오늘날 미국인 지갑 속 필수품인 신용카드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의류 브랜드 Brooks Brothers 는 기성복 사업을 하고 있었다. 링컨이 재선을 성공하고 취임식 당일 입었던 코트를 특별히 제작하기도 한다. 남북전쟁 시에는 군복을 대량 생산해 떼돈을 번다. 이 회사는 불량 군복 납품 비리도 저질러 많은 군인들이 헐벗고 전쟁에 임하게 하는 단초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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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으로 유명한 티파니사는 남북전쟁 시 장교들 필수품인 예도를 제작한다. 깃발도 제작하고 정교한 세공 기술을 바탕으로 외과 수술 도구도 제작한다.

아무래도 제일 유명한 것은 J.P. 모건이다. 오늘날도 경제 뉴스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회사이다. 모건은 1861년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아 자신의 회사를 설립한다. 1863년 제정된 징병법에 따라 징집 대상이였으나 모건은 300달러를 지불하고 면제 처분을 받는다. 돈을 내고 면제받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 당시 합법이였다. 모건은 불량 소총을 헐값에 구입하여 북군에게 비싼 가격으로 팔아먹는다. 이런 부정한 방법으로 떼돈을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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