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3년 열기구가 발명되고 나폴레옹은 전쟁에서 이를 정찰용으로 활용한다. 그 후 기상학 과학자이자 항공 비행사인 다테우스 로우는 기구를 활용하여 대서양 횡단을 시도한다. 다테우스는 링컨 앞에서 직접 기구 사용법을 시연한다. 미연방은 이를 활용한 부대를 조직해서 전투에 활용하기로 한다.
산업혁명으로 증기기관이 발명되고 석탄 사용이 증대된다. 용광로에도 이런 증기 기관이 사용된다. 용광로의 코크스를 구울 때 가스가 발생함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낸다. 가스의 주성분은 수소와 메탄이였고 이들 기체에는 불이 잘 붙었다. 이 가스를 모아 도시가스로 공급하기 시작한다. 19세기 초부터 이런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대량의 배관을 깔기 시작한다. 가스를 이용해 워싱턴 D.C 등의 대도시에는 전기 없이도 가스등으로 환한 세상을 만들게 된다.가스 성분 중 수소를 활용해 열기구를 띄우는 용도로 쓸 궁리를 하게 된다. 왜냐하면 수소는 공기보다 가벼워 빨리 열기구를 하늘로 올릴 수가 있었다. 전장에서 쓸 수 있게 이동식 수소 가스 공급 마차를 만들게 된다. 이 이동식 마차에는 묽은 황산이 있고 이 속에 금속을 집어넣으면 수소가스가 발생하는데 이를 활용하게 된다.
물론 이 열기구를 내 마음대로 조정할 수는 없었다. 지상에 밧줄을 묶고 수소 가스를 집어넣어서 하늘로 열기구를 띄웠다. 일단 높이 뜨면 망원경으로 적의 동태를 살필 수 있었다. 그리고 올라갈 때 전신기를 탑재시켰다. 상황을 보고 바로 아래 지휘부에 알리기 위해서 였다. 이 당시는 무선 통신을 할 수 없어서 전선도 밧줄과 함께 올라갔다. 가끔 열기구가 신기했던 일부 장교들이 타고 올라갔다가 바람이 상대 진영 쪽으로 불어 적진에 넘어갈 뻔한 일도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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