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5월 벨기에 에반-에마엘 요새를 나치 독일이 점령한다.
독일은 이 때 공수부대를 이용한다. 공수 부대의 활약을 보자 세계 각 국은 공수부대를 창설한다.
일본군 역시 공수부대를 창설한다.
인도네시아는 섬이 16000여개 정도 되고 다민족 국가에 통치하기 어려운 지형과 지리를 가졌다.
일본이 침략하기 전에 네덜란드가 이 지역을 통치하고 있었다.
17세기 초반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여기를 지배했는데 이 때 군사력을 동원 가혹하게 통치한다.
일본 군부의 계획은 와조전술(개구리 건너뛰기) 작전을 수행한다. 이 작전은 주요 섬을 점거하고 주변 섬을 그대로 두는 전략이다.
후에 맥아더도 이 작전을 구사하는데 반대로 주변 섬을 정복하고 방어력이 강한 주요 섬을 건너뛰는 전략이다. bypass 전략이라고도 한다.
일본군의 작전은 공수부대로 기습 공격하여 유전 공격 후 다음에 후속 부대로 하여금 완전히 점령하는 것이다.
그 뒤 기술자를 투입 유전을 빠르게 복구하는 것이다.
일본군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네덜란드가 유전에 불을 질러 유전을 못쓰게 하는 것을 염려하였다.
1942년 1월 일본해군 공수 부대인 제1특별육전대가 인도네시아 북쪽 마나도 비행장을 기습 점령한다.
이 일은 팔렘방 공수 작전을 위해 비밀로 한다. 같은 해 2월 14일 육군 공수 부대가 팔렘방 유전을 장악한다.
다음날 상륙부대 38사단 선발대가 팔렘방 유전에 도착한다.
네덜런드 군이 일부 유전은 파괴하지만 일본은 정유공장 재가동에 성공한다.
팔렘방 유전을 장악하자 일본은 대대적으로 공수부대의 용맹성을 선전한다.
팔렘방 유전 위치는 인도네시아 서쪽인데 이를 보호하는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동쪽으로 점점 뻗어나가게 된다.
1942년부터 일본은 대동아 공영권을 주장한다. 핵심은 일본이 서구 제국주의로 부터 아시아를 방어한다는 것이다.
영국이나 미국이 지배하던 말레이 반도나 필리핀은 서구에 대한 반감이 비교적 적었다.
프랑스나 네덜란드가 지배한 인도차이나와 인도네시아는 식민지 반감이 상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군은 해방군처럼 보였을 것이다. 실제로 이 지역 독립군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일본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조약에 의거 1955년부터 1959년 까지 정식으로 인도네시아,필리핀,미얀마,베트남의 전쟁 피해를 배상한다.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중국과 한국은 제외된다.
일본의 입장에서는 한국 중국 이쪽 보다는 동남아를 경제적 배후지로 생각해서 엄청난 지원을 한다.
2차대전이 끝난 후 프랑스와 네덜런드는 이 지역을 다시 식민통치하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와 전쟁을 벌인다.
결국 승리해 독립을 쟁취한다. 이런 이유로 한국이 일본을 보는 시각과 동남아가 보는 시각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일본은 파죽지세로 버마까지 점령해 동남아를 다 먹는다.
싱가포르 해협 재해권이 넘어가자 일본은 인도양에 있는 영국 해군을 노린다.
실론 (지금의 스리랑카)에서 영국 동양함대와 일본 연함 함대가 맞붙는다.
동양함대는 항모1척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일본 연합 함대에 대패한다.
일본은 다음 목표는 향후 연합군 거점이 될 수 있는 호주 다윈을 노린다.
호주 다윈에는 호주 공군 해군 기지가 있었고 인도네시아와 400km 밖에 안 떨어진 요충지였다.
찔러보는 격으로 2차례 공습하여 호주군을 두들긴다.
이 시기는 유럽에서 덩케르크 철수가 진행되던 때로 일본도 공격을 잠시 중단한다.
남방작전의 성공으로 동남아를 먹은 일본은 다음 공격 목표를 두고 갈등한다.
일본 해군은 군령부 밑에 하부 조직으로 연합합대가 있다. 허나 연합함대의 대활약으로 주객이 전도된다.
군령부에는 나가도 오사미 총장이 있었고 연합함대에는 야마모토 이소로쿠가 있었다. 당시 여론은 이소로쿠였다.
군령부는 호주를 침공 한 후 피지와 사모아섬 까지 장악 남서태평양을 완전 장악하려 한다.
연합 함대는 실론섬을 공격해서 영국 동양 함대를 격멸하거나 미국 태평양 함대를 격멸하기 위해 미드웨이 공격이나 하와이 재공격을 주장한다.
육군은 중일전쟁이 주 메인이고 나중에 관동군으로 소련을 부수는 전략을 생각한다.
동남아나 태평양은 겉다리였다.
더구나 해군이 호주를 상륙하자는 계획은 육군으로서는 힘든 일 이였다. 호주 수도 브리즈번까지 거리가 너무 먼 데다가 도로도 엉망이였다. 통상 걸어서 가야 하는데 무리였다.
영국 연합 함대를 궤멸 시키려면 독일과 연합을 해야 하는데 독일 해군은 전함은 거의 격파당하고 U보트 밖에 없었다. 군령부는 이런 이유로 실론섬 공격을 부결시킨다. 미드웨이 공격을 결정하나 군령부는 이를 지연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