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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다방/태평양 전쟁

필리핀 일본군 마지막 저항

by senamu 202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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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태평양 기간동안 포로들을 일본,조선,만주로 보내 강제 노역을 시켜 왔다. 

그 수가 총 12만 6천여명이였고 이들 중 2만 천명 정도는 이송 도중에 사망한다.
미군의 루손섬 상륙이 임박하자 일본군은 포로 학대와 학살을 감추기 위해 포로들을 일본에 보내기로 한다.
1944년 10월 21일 포로를 실은 아리산마루가 마닐라를 출항한다. 

포로수송선이라는 표식은 없었다. 

10월 24일 미 잠수함은 이 선박을 공격한다.

이 공격으로 1700여명 정도가 사망하고 겨우 9명만 살아남는다.

 

 

 

1944년 12월 13일 포로를 실은 오료쿠마루 가 마닐라를 떠난다. 

미함재기의 공격을 받고 270여명이 사망하고 수송선은 침몰한다. 

살아남은 포로들은 에노우라마루 와 브라질마루 수송선에 나뉘어져 이송된다. 

1945년 1월 9일 미함재기가 에노우라마루를 공격한다.

여기서 포로 1000여명중 500여명이 즉사한다.


포로들 사이에는 이들 수송선을 지옥선이라 불렀다. 

환경이 너무 열악했기 때문이다.

 

 

 

미군의관 버질 Q 맥컬럼 소령은 이 지옥선 경험을 책으로 쓴다.
수송선 안에가로세로 20m 27m 창고에 무려 포로 700여명을 수용했다. 

호흡도 쉽지 않았고 물과 식량도 부족했다. 

노예선이 따로 없었다.

더군다나 시체와도 같이 뒹굴었고 물이 부족하자 서로의 피를 빨아먹는 아비귀환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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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산악 지형을 이용해 동굴 진지를 만들고 방어선을 구축한다.
일본군이 미군 공격 방법을 보았을 때 먼저 포격을 엄청하고 그 다음 포위를 한다. 

천천히 숨통을 조여가면서 돌격 지점에 이르러 개인화기를 이용해 공격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파악한다.
일본군은 육탄공격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전차를 향해 만세 돌격을 하나 실패한다.

 동굴 진지를 하나 둘씩 뺏기고 일본군은 점점 더 산 속으로 들어간다.
 미군은 동굴 진지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 동굴에 구멍을 뚫는다.

그 안에 화염방사기로 가솔린과 네이팜탄을 집어넣는다.

다시 폭약으로 동굴 입구를 파괴하는 코르크 따개 전법을 쓴다.
이 방법은 점차 체계화,보편화되어 오키나와 전투에서도 활용된다.
일본군은 보급이 없어서 낮에는 결사항전을 하고 밤에는 민가 약탈을 통해 식량을 약탈한다. 

결국 일본군은 항복한다.

산발적 저항은 계속되었고 종전 후에도 1946년 봄까지 계속된다.
필리핀 전역 전투에서만 최대 52만명의 일본군이 전사한다. 

이 수는 태평양 전쟁 기간 동안 사상자의 50%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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