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히로부미 2부

이토 히로부미와 천황과의 관계는 좋았다.전에 막부보다 천황에 대해 잘 대해 준 것이다.하지만 천황도 거슬리는 이토 히로부미의 행동이 있었다.천황에게 브리핑할 때 이토 히로부미는 영어를 섞어쓰며 유식한 티를 냈다.천황은 영어를 잘 몰랐고 독일어만 할 줄 알았기게 이 행동은 천황의 심기를 간혹 건드리게 된다.더 큰 문제도 있었다.이토 히로부미는 빗자루라는 별명을 가졌다.빗자루 쓸듯 여자를 쓸고 다녔기 때문이다.그는 난 집,돈 다 필요 없다 여자랑 놀 수 있으면 된다며 떠들고 다녔다.영국 유학 6개월 동안도 여자를 이리저리 꼬시려고 노력했다고도 한다.심지어 고열을 앓을 때도 게이샤 2명을 끼고 술판을 벌였다는 유명한 일화도 전해진다.

일본은 1894년 6월 5일 히로시마에 대본영을 설치한다.이 기구는 천황 직속으로 전쟁을 지휘하는 최고 기관이였다.여기에 이토 히로부미도 참석하게 된다.이토 히로부미는 군함 건조 계획을 들고 나오고 의회는 돈이 너무 많이 든다며 반대한다.하지만 이토 히로부미는 천황을 움직여서 자신의 뜻을 관철 시킨다.일본은 선진국으로 부터 신식 군함을 사오게 된다.일본은 10여척의 신식 군함을 갖추게 된다.그리고 청일전쟁이 발발한다.여기서 일본 해군은 청의 북양함대 군함 5척을 골로 보내고 이에 반해 일본 군함은 단 한 척도 침몰하지 않게 된다.이 전쟁의 패배로 시모노세키 조약이 맺어지게 된다.여기서 청은 조선에 대해 간섭할 수 없게 되었고 영토 일부와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떠앉게 된다.배상금 규모는 거의 일본 1년 예산의 4배 정도 였다.이토 히로부미는 공로를 인정받아 대훈위 국화대수장을 받게 된다.일본 국민은 이토 히로부미에게 열광하게 된다.

세월이 흘러 이제 이토 히로부미는 원로가 된다.원로는 천황이 임명하고 그 위상은 총리 위였다.일본의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최고 결정권자였다.그는 조선 침략 걸림돌로 러시아를 주목하게 된다.이토 히로부미는 러시아와 싸우기 보다는 협상을 하기로 한다. 만주는 러시아가  조선은 일본이  서로 나누어 먹자고 러시아에 제안하게 된다.하지만 강대국 러시아는 일본의 이러한 제안을 거절한다.이토 히로부미는 이번에 영국으로 가 협상을 하게 된다.영국은 일본이 러시아와 영국 사이에서 간보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한다.이런 줄타기를 하는 사이 일본 총리는 적극 나서서 영국과 동맹을 맺게 된다.이토 히로부미는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게 된다.그래도 이토 히로부미는 러시아와 협상을 위해 애를 쓰게 된다.

그러나 러시아와 전쟁은 피할 수 없었다.일본 해군이 먼저 러시아를 기습공격하여 시작된다.두 나라의 전장은 조선이였다.게다가 전쟁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 승리로 가지 않고 장기전으로 가게 된다. 결국 미국의 중재로 두 나라는 미국 포츠머스에 모이게 된다.1905년 9월 포츠머스 강화 조약이 체결된다.여기서 일본은 대한제국에 대한 권리를 얻고 러시아는 전쟁 배상금을 내지 않는다는 조건에 합의하게 된다.일본 국민은 이 회담 결과에 매우 실망하게 된다.청일전쟁 결과물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자 일본 국민은 분개하고 폭동도 일으킨다.비난의 화살을 이토 히로부미에게 돌아간다. 이토 히로부미 동상을 무너뜨리고 소변 테러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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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는 흔들리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 부활을 위해 조선으로 가게 된다.그는 대한제국 고종에게 러일전쟁 결과로 동양의 평화는 회복되었지만 아직 문제가 있고 그 중심에 대한제국이 있다며 고종을 압박하고 외교권을 내놓으라고 한다.고종이 거절하자 이토 히로부미는 대신들을 찾아가 의견을 묻고 여기에 5명의 신하가 동의한다.이게 을사늑약이고 이 때 이를 동의한 신하가 을사 5적이다..일본 허락 없이는 외국에게 자신의 소리를 낼 수도 들을 수도 없게 된다.이토 히로부미는 초대 조선 통감이 된고 본격적으로 조선을 근대화 시키게 된다.학교도 세우고 농사도 개량하고 도로도 개선한다.침략을 위한 발만을 만들고 수탈을 쉽게 하기 위해 조선을 개조 시키게 된다.고종은 이런 일본 횡포를 알리고자 헤이그 특사도 파견하고 갖은 노력을 하나 수포로 돌아간다.결국 고종 황제는 물러나고 순종이 황제가 된다.이토 히로부미는 순종으로 부터 국권을 일임받게 된다.

가장 먼저 군대를 해산시키게 된다.뒤늦게 이것이 일본의 계략임을 안 군인들이 저항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힘 한번 못쓰고 일본군에게 제압당하게 된다.이 사건으로 전국에 의병운동이 일어나게 된다.

이토 히로부미는 민심을 수습하고자 정치쇼를 하게 된다.순종의 이복동생 이은을 일본에 유학보내고 황태자에게 일본색을 입히려 하게 된다.황태자가 일본화 되면 이것 만큼 좋은 명분이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또한 순종황제와 전국투어도 하게 된다.순종과 이토 히로부미가 나란히 순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민심이 수습될 것이라 기대한 것이다.외교와 군사력을 잃어버린 대한제국은 결국 1909년 4월 30일 한일병합으로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된다.

1909년 8월 이토 히로부미는 러시아 재무 대신을 만나 한일 병합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러시아에게 전달하려 한다.그 회담 장소로 허얼빈이 낙점된다.이 소식을 주목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안중근과 우덕순이다.하지만 이토 히로부미가 어디에서 내릴지는 알 수 가 없었다.결국 채가구역에는 우덕순이 허얼빈역에는 안중근이 가서 대비하기로 한다.두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후 대한 만세를 외치고 꼭 생포되어서 우리의 정당한 거사 이유를 재판과정에 밝히기로 약속하고 암살지점으로 이동하게 된다.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를 태운 기차가 안중근이 있는 허얼빈에 도착하게 된다.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총으로 저격하게 되고 이토 히로부미는 사망하게 된다.혹자는 안중근이 아니고 제 3자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고 주장하기도 하나 이토의 부검 소견서를 보면 총알이 일직선으로 지나간 자국이 있는 것으로 볼 때 먼거리가 아닌 근거리에서 쏘았다는게 명백하다.이 일로 외신은 일본의 거물 정치인이 죽었다며 애도하게 된다.일본은 적극적으로 이 저격사건을 감추려 애를 쓴다.저격이 담긴 영상을 입수해 암살 장면을 지우게 된다.일본으로써는 조약에의해 조선국민이 원해서 조선을 먹었는데 조선인이 이에 반발하여 암살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는 것을 경계하게 된다.

이토 히로부미는 오래전에 사망했지만 그는 근대 일본을 설계한 사람으로 일본 극우 정치의 사상적 뿌리로 존경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