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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다방/걸프전쟁

사막 날씨

by senamu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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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는 지형적 특성으로 모래 폭풍이 발생하는데 이를 샤말이라고 한다.샤말은 여름 샤말이 있고 겨울 샤말이 있다 여름 샤말은 주로 5월~7월에 발생한다.여름샤말은 빈도가 잦지만 바람세기가 약하고 지속시간이 비교적 짧다.거의 하루나 이틀이면 끝나고 시속은 40~50km에 달한다.이에 비해 겨울 샤말은 드물게 발생하지만 지속시간이 3~5일로 여름 샤말보다 길다.시속도 60~70km로 더 세다.우리나라 북극 한파처럼 사막에도 북극의 찬 공기를 동반한 공기덩어리가 남하하며 겨울 샤말이 생기게 된다.지중해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안개와 낮은 구름도 생겨 시야도 방해한다.이 겨울 샤말이 다국적군 지상작전에 영향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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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바람이 불면 모래도 같이 날아다니게 된다.이 모래가 기계에 들어가면 치명적이다.사막 모래는 눈에 보기에는 고운 입자같지만 석영이 다량 포함되어있다.거의 철 수준의 강도로 이게 기계에 들어가면 작동 중에 모래와 섞이면서 긇히게 되서 부품을 마모시키게 된다.군용이 민간보다 내구성이 좋아도 사막 모래에는 장사가 없었다.전차에 공기 필터는 수시로 갈아 주어야 했다.사막에서 모래폭풍 맞은 자동차를 씻어낸다고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자동차 유리는 심하게 긇이게 된다.이런 성질을 이용해 2차대전 때나 걸프전 때는 물이 없는 사막에서 모래로 군복을 씻기도 했다.또한 사막에서는 샤말로 인해 아랍지역 항공기는 다른 지역에 비해 항공기 부품 마모율이 8배나 높다고 한다.샤말도 위험한데 비도 위험하다.사막에는 10~20mm만 와도 홍수가 발생하게 된다

걸프전쟁의 본격적 지상전은 4일밖에 되지 않는다.이 4일동안 기상은 안 좋았다.이라크군의 저항으로 다국적군이 진격을 못한 것이 아니라 날씨가 이들의 진격을 막게 된다.더군다나 레프트 훅을 위해 많은 부대들이 뒤엉키게 된다.부대마다 속도도 다르고 시야도 엉망이다 보니 적으로 오인하여 공격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해 진다.사막이라서 지형지물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사방이 구분도 안되었다.미군은 걸프전쟁 때 총 148명의 전사자를 낸다.하지만 이들 중 35명은 미군의 오폭으로 사망하게 된다.영국군도 오폭의 희생자가 된다.A-10기가 실수로 영국전차를 공격해 사상자를 내게 된다.영국군은 이 후로 국기를 아주 크게해서 진군하게 된다.걸프전쟁이 끝나고 복기하면서 오폭당한 차량들은 GPS 가 없는 경우가 상당 수 였음이 밝혀 진다.미군의 오폭이 언론에 두각이 많이 된것은 미군 사상자가 적었기 때문이였다.이라크군의 희생에 비해 근소한 수였다.그 근소한 수에서 오폭이 상당수 이다 보니 자극적인 언론은 이를 과장 보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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