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2월 27일 미해병대는 쿠웨이트 수도 외곽의 공항에 도착한다.이라크 저격병들이 저항을 하나 미해병대의 증원이 들어오게 되고 이들은 진압된다. 1991년 2월 27일 오후 미해병대는 공항을 접수하게 된다.미해병대는 여기서 아랍합동군이 오기를 기다린다.아랍합동군은 쿠웨이트시티 안으로 진입하고 쿠웨이트 해방 선언을 하게 된다.여기에는 정치적 고려가 있었다.이전 전쟁이였던 베트남 전쟁에서 북베트남 정부는 베트공을 지원했을 뿐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으나 남베트남 점령 당시 베트공과 함께 들어가므로써 스스로 자기들 주도로 전쟁을 했다는 것을 인정한 꼴이 되게 된다.걸프전쟁도 다국적군을 구성하여 내세운 명분은 쿠웨이트 해방이였다.여기에 미군이 직접 쿠웨이트에 들어가는 것보다 아랍국가들이 아랍국가를 해방시키는 것이 명분상으로 그림이 좋았다.
쿠웨이트에 파알라카섬에도 이라크군이 있었다.그들은 육지에서 소식을 듣고 전의를 상실한다.미국 전함이 이 섬을 먹기 위해 출격하고 정찰을 위해 무인 항공기를 띄운다.섬의 이라크 군인들은 드론을 보자 항복 의사를 표시한다.이 장면이 역사상 처음으로 드론에게 항복한 사례가 된다.지금 벌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드론에게 항복하는 모습은 심심치 않게 나오는데 그 기원이 걸프전쟁인 것이다.
정치적 목적인 쿠웨이트를 해방시켰으나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는 불능 상태로 만들지 못했다.그런 와중에 이라크가 퇴각로이자 처음 쿠웨이트 침공로인 80번 고속도로에서 대사건이 발생한다.미군의 A-10이 출격 고속도로 앞뒤를 막고 미해군 함재기들이 고속도로에 있는 이라크군을 공격한다.여기에 네이팜탄과 집속탄을 사용해서 어마어마한 사상자가 발생하게 된다.추정 상 이라크군 거의 만명이상이 사망하게 된다.후세인은 소련을 통해 정전협상안을 전달했음에도 미군이 도망가는 우리에게 무차별적 폭격을 가했다며 비난한다.반대로 미 중부사령관은 중대 범죄자들을 벌한 것 뿐이라며 응수한다.폭격에 대해 국제사회도 미국에 비난을 가한다.부시는 당황하고 국방장관 파월을 콜한다.부시는 여론과 여러 고민 끝에 1991년 2월 27일 밤 9시 전투 중지를 선언한다.
군수뇌부는 반대한다.시간을 더달라고 부시에게 말한다.시간이 너무 부족했다.공화국 수비대 주력은 유유히 이라크 영토로 귀환하게 된다.쿠웨이트는 해방시켰지만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 격멸은 실패한 것이다.1991년 2월 28일 부시는 전쟁을 종료하고 미군의 지상작전은 끝나게 된다.공화국 수비대에 타격을 준것은 복잡한 군 사정이 있었다.해병대가 공명심에 눈이 멀어 육군과 속도를 맞추어야 하는데 너무 빨리 진격했다.부시가 시간을 더 준다고 했을 때 공군으로 이라크 혁명 수비대를 폭격할 수도 있었으나 육군이였던 슈워츠코프 총 사령관은 반대한다.전쟁의 종결을 공군이 아니라 육군으로 하고 싶었던 것이다.
미국의 적은 소련이였다. 수적 우세인 소련군을 상대하려면 미국은 고심 끝에 공지전투 개념을 확립한다.이 때 근접전투에서 화력지원협조선( Fire Support Coordination Line)을 만든다.육군 지휘관 허락 하에만 공군이 폭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 것이다.또 하나 생각할 것이 이라크 혁명 수비대를 괴멸 시키기 위해 미군이 이라크 국경을 들어가는 방법도 있었다.하지만 이럴 경우 문제가 복잡해 진다.이라크 혁명 수비대가 무너지면 후세인이 무너지고 후세인이 무너지면 수니파가 몰락하고 시아파가 득세하는 상황도 고려된다.시아파 맹주 이란만 좋은 꼴이 된다.곰은 재주가 부리고 열매는 이란이 따먹는 사태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국제사회의 지지도 어찌 못할 것이 뻔했다.아랍국가들은 반대할 것이고 그러면 영국과 미군만 가게되는 데 이럴 경우 모든 책임은 미국이 지고 점령비도 독박을 쓰게 된다.쿠웨이트 해방에서 스탑하는 것이 최선이였다.
전쟁이 끝나자 쿠웨이트는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대량으로 사들인다.사우디로 피신갔던 쿠웨이트 국왕은 사우디 국왕이 전쟁을 위해 우리가 힘 많이 썼다며 돈을 요구한다.쿠웨이트 국왕은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쿠웨이트로 돌아가게 된다.중동국가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영국이나 프랑스로부터 무기를 구입을 늘리게 된다.가장 수혜자는 미국이였다.무기 뿐 아니라 사우디로부터 다량의 물품을 지원받은 것이다.게다가 전후 복구 작업에 미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미국은 제대로 한 몫잡게 된다.이스라엘이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로 피해를 보자 독일은 적극적으로 돈을 이스라엘에 건낸다.소련은 이라크에 줄섰다가 무기대금을 받지도 못하고 떼인다.요르단도 이라크 편들었다가 혹독한 시련에 부딪히게 된다.시리아는 거의 한 일 없이 참전했지만 걸프지역 국가로 부터 현금 원조를 받게 된다.아랍국가 중에는 이집트가 잭팟을 터트린다.미국이 수고했다며 채무를 탕감해준 것이였다.
걸프전쟁이 끝나고 그 해 소련이 붕괴된다.이 후로 전후 질서가 흔들리게 된다.전쟁이 끝나면서 중동및 북아프리카에 인구가 늘고 그 증가 속도에 맞게 일자리가 생겨야 하는데 이 지역은 그렇지 못하게 된다. 결국 실업자가 양산되고 그 틈에 한 몫 잡으려는 테러단체가 등장하기 시작한다.미국도 후유증에 시달린다. 이른바 걸프전 증후군이였다.걸프전에 참전한 군인들이 다양한 증상으로 고통받게 된다.걸프전쟁도 끝나고 소련도 무너지자 미국은 해외 주둔 미군을 재배치한다.우리나라는 한중수교를 하게되고 긴장이 완화되자 미국은 전술핵을 철수시키고 평시작전권을 한국에 넘긴다.해외 재배치 계획은 부시에서 시작되서 클린턴을 거쳐 아들 조지 부시에게로 이어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