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작전 2부

미 7군단은 제2차대전 당시 독일이 사용했던 쐐기 대형을 사용한다.독일 기갑 부대는 이 대형으로 큰 재미를 보게 된다.미군도 이 대형을 차용하게 된다.대형 길이만 수십 km에 이르게 된다.이 대형의 핵심은 포병 전력을 가운데 배치하고 전투 부대들이 포병을 보호하면서 전진하는 것이다. 포병은 어느 방향으로 적이 나타나느냐에 따라 재빨리 방향을 틀 수 있게 움직이게 된다.사막이니까 이런 대형 유지가 가능했다.7군단은 보병은 없고 모두 장갑차에 탑승해서 이동하게 된다.특히 7군단 소속 1기갑사단은 막강했다. 전차 360여대 장갑차 300여대 자주포 90문 MLRS 36대등 웬만한 나라 군단급 규모의 화력으로 무장하고 있었다.이 대형을 깨고 미군에 맞써기란 참으로 곤란한 일 이였다.이라크군도 7군단 움직임을 눈치채고 주력의 안전한 퇴로를 위해 동쪽으로 조여 오는 미군을 막아야 했다. 이라크는 전차 사단을 보내게 된다.

이스팅은 좌표 원점에서 1km 단위로 얼마나 떨어진 것을 나타내는 좌표이다. 다국적군은 일단 70이스팅에 이르자 진격을 중지한다.이스팅이란 좌표원점에서 동쪽으로 몇 km 떨어져 있느냐를 나타내는 군사용 좌표이다.다른 부대 다 멈추었지만 이글 중대는 홀로 진격한다.지휘관은 맥매스터였는데 공을 세울 절호의 찬스라 보고 이라크군 진영으로 진격한다.이라크군은 타와칼나사단 18기계화 여단의 전차를 매복시키며 기다리고 있었다.양군은 73이스팅에서 만나게 되고 이 전투가 73이스팅전투이다.이 날은 기상이 좋지 않았다.모래 폭풍으로 시야가 제한되어 있었고 거리 측정용 레이저는 재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미군은 열화상 장비를 키고 대응한다.미군은 정확하게 포격하고 이라크 전차는 당황하여 퇴각한다.이라크는 열화상 장비를 눈치채고 시동을 끄고 수동으로 전차 포탑을 조작하면서 미군 탱크를 공격한다.하지만 이라크 전차병이 상황을 보기 위해 전차 밖으로 몸을 빼꼼히 내미는 순간 미군의 열화상 탐지 장비에 걸리고 그대로 적 포탄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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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전차 공격용탄으로 우라늄탄을 쏘개 된다.핵물질을 만들기 위해 U238에 중성자를 먹여 핵물질 플루토늄을 만들게 된다.그리고 이 핵반응을 마치고 남은 우라늄을 열화 우라늄탄을 만든다.이 탄은 밀도가 납의 2배에 가까워 전차같은 두꺼운 철판도 쉽게 관통할 수 있었다.이게 전차 장갑을 뚫고 들어가 적 전차 포탑에 맞으면 전차는 연쇄 폭발을 일으키며 박살나게 된다.더군다나 이라크 전차는 M2 브래들리 장갑차에도 측후면이 관통당하게 된다.이라크군은 영점도 제대로 안맞은 전차로 미군 전차를 상대하다 보니 제대로 대적도 못하게 된다.결국 이라크 전투에서 대패한다.

73이스팅 전투 2시간 후 노퍽전투가 전개된다.이 전투에서는 영국군 챌린저 탱크가 대활약하게 된다.영국도 열화 우라늄탄을 이용해 이라크 전차를 마음껏 두들긴다.미군과 영국군은 73이스팅 전투와 노퍽전투로 이라크군 전차 850여대를 박살낸다.수백대의 전투차량도 녹아 내린다.이라크의 자랑이였던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 기갑사단이 속절없이 무너진 것이였다.미 7군단은 빨리 진격해서 도망가는 주력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를 섬멸해야 했다.

7군단이 몰려오자 미군의 막강한 화력을 경험한 이라크군은 작전을 바꾼다. 능선을 내주고 능선 밑에서 매복한 후에 적전차가 능선을 넘으면서 고개가 들릴 때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공격하려 한다.이라크 공화국 수비대 메디나 사단은 T-72전차를 매복시키고 때를 기다리게 되다.전차 뒤에는 포병을 배치하여 일단 포병으로 포격한 후 미국 전차와 일대일로 붙는 구상도 하게 된다.능선을 미군이 넘자 이라크 포병의 포격이 시작된다.어이없는 일이 벌어진다.8년간의 이란-이라크 전쟁에도 불구하고 포병이 엉망이였다.탄이 전부 미전차 뒤쪽으로 떨어진 것이다.우물쭈물하는 이라크군과 달리 미군은 능선을 넘자 바로 이라크 전차를 타격하기 시작한다.이라크의 T-72전차는 열화상 장치를 가지고는 있었으나 사격 통제가 좋지 않았다. 한 번 포를 쏘면 영점이 틀어지는 것이였다. 그에 반해 미전차는 Lock-On 기능으로 영점을 유지하고 있었다.45분만에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 자랑 메디나 사단은 무너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