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은 예전에 지구와 같은 환경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지금의 금성은 매우 뜨겁다. 대기가 CO2 로 덮여있고 황산 구름도 많다.1982년 베네라 13호가 금성 표면을 촬영하고 불타버린다.금성은 대기의 CO2가 온실효과를 만들어 조그마한 빛이 들어오더라도 그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계속 에너지가 쌓여 뜨거운 것이다.지구는 바다가 있어 CO2를 서서히 흡수하고 바다속 미세조류는 이 CO2를 또 흡수해 하얀 석회암층을 형성한다.그래서 아직까지 지구는 금성처럼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지구의 자연적 정화 기능을 능가하는 CO2 양이 지구에 축적되고 있다. 인류가 산업화한 시점에 갑자기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있다.CO2가 대기에 많아지면 거대한 CO2 막이 형성되어 조그마한 빛이 들어와도 이게 다시 반사되지 않고 축적되어 온도를 높인다. 이를 온실효과라 한다.반대로 CO2 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빛을 가두지 못해 열이 다 지구를 빠져나가 지구는 추워진다. 적당한 CO2는 생명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요소이다.20세기초부터 많은 학자들은 무분별한 산업화로 방출되는 CO2를 경고하기 시작한다.이런 추이로 간다면 지구는 더욱더 더워지고 기상이변은 지금보다 심해질 것이다.계속 더워진다는 것은 어떻게 알까? 하루하루 날씨를 맞추는 것은 매우어렵다. 너무 변동 폭이 크다. 허나 날씨의 중기적 예측인 기후는 그 방향성만 알면된다. 방향성은 온도가 올라가는 추세이다.그림 상에서 적색이 기후가 파란선은 날씨이다.
인류를 위협하는 것은 온실효과 뿐만 아니다.여러 질병 그리고 체르노빌 사건과 같은 방사능 누출로 인류가 망할 수 도 있다.또한 나치같은 이상한 집단이 다시 나타나 인류 전체를 위협할 수 도 있다.물론 우주 밖의 환경 변화로 지구가 사라질 수도 있다. 공룡이 번성했을 당시처럼 소행성이 날아와 지구를 덮쳐서 대멸종을 겪을 수도 있다.하지만 이는 지금의 기술력으로 소행성 궤도를 바꿀 수 있다.지구와 가까운 곳에 초신성같은 별의 폭발로 지구가 박살날 수도 있으나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그런 조짐을 보이는 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외부요인보다는 내부적 요인으로 인류가 망할 확률이 더 크다는 것이다. 또 중요한 것은 현재 인류의 기술력으로는 지구 밖을 벗어나서 살 수 없다는 것이다.
칼세이건이라는 천문학자는 보이저호가 혜왕성을 지날 때 지구를 촬영할 것을 나사에 제안한다.그는 지구를 창백한 푸른점으로 정의했다. 어마어마한 우주의 크기에 비해 지구는 먼지보다도 작다고 그는 말했다.이 작은 점에서 일어난 일련의 전쟁과 미움 증오 그리고 인류가 우주에서 특별하다는 생각 이 모든 것이 코스모스 앞에서는 덧없다고 그는 말했다.우리가 또 명심해야할 것이 있다.미약하나마 지금 인류가 이룩한 과학적 업적은 기존 권위에 도전하여 이룩한 성과들이다.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관찰과 실험에서 얻은 증거만이 유일한 진실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렇다고 과학이 항상 옳은 일만은 할 수는 없다. 우리가 과학적 사고와 지식을 가질 때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