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은 1847년 2월 11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7남매의 막내로 태어난다. 오하이오주는 미대통령을 여럿 배출하는 기운 좋은 땅이였다. 어렸을 때 머리통이 커서 의사는 뇌척수막염이 의심된다고 하였으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어린 에디슨은 호기심이 매우 강해 거위 알을 밤새도록 품어 부화시키려 하고 짚이 잘 타는지 보려고 헛간에 일부러 방화까지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학교에 가서도 말썽을 피운다. 1더하기 1은 2라는 선생님 말씀을 듣고 물 한방울과 물한방울 합치면 물한방울이 된다며 선생님 수업을 방해한다.날고 싶어하는 급우에게 자신이 만든 이상한 약을 주고 이거 먹으면 몸이 가벼워져 난다고 꼬득인다. 이를 먹은 급우가 배탈을 하게 만든다. 학교 측은 이런 사고뭉치를 담을 수 없었다. 에디슨 어머니는 에디슨을 자퇴시키고 홈스쿨링을 한다.특히 에디슨은 자연과 실험과학 입문이라는 책을 보고 책의 내용 대로 스스로 실험을 하기 시작한다. 부모님은 실험실까지 만들어 주어 이런 아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준다.
12살이 된 에디슨에게 시련이 닥친다. 가정형편이 안좋아서 기차에서 물건을 파는 판매원이 된다.에디슨은 훗날 이 시절을 가장 좋은 시기였다며 회고한다. 당시 기차는 최신 기술이 총동원된 집약체여서 에디슨은 기차에서 일하는 자체를 자랑스러워한다. 그러다가 이 시기에 에디슨은 한 쪽 귀의 청력을 잃게 된다. 청력을 잃은 이유는 확실하지 않다. 에디슨이 지각하여 기차를 못 타자 달리는 기차에서 선임이 귀를 잡아당겨 에디슨을 기차에 태우면서 귀에 손상이 갔다고도 하고 어릴 적 걸린 열병 휴유증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유전적 요인이라는 설도 있다.이런 아픔에도 불구하고 에디슨은 첫 사업을 기차에서 하게 된다. 사람들이 긴 시간 열차 여행으로 지루해 하는 것을 보고 신문을 만든 것이였다.주요 내용은 기차 시간표,분실물,생활뉴스등이였다. 하지만 취재부터 인쇄까지 혼자하다보니 지속할 수가 없었다. 결국 때려친다.
에디슨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찾아오다.역장의 아들이 기찻길에서 기차에 치일 위기에 처하자 이를 목숨 걸고 구한 것이다.역장은 감사의 표시로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고 에디슨은 여기서 당시 최신 기술이였던 전신 기술을 가르켜 달라고 한다. 전신 기술은 모스 부호를 상대에게 보내고 상대가 보내는 모스 부호를 해독하는 기술이였다. 이 기술 습득 후 그는 전신 기사가 된다. 이 때는 미국이 남북전쟁 중이라 많은 전신기사들이 전선으로 간 상태였다. 전신 기사가 품귀가 되자 에디슨에게도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 하지만 에디슨의 장난끼와 농땡이가 극에 달하게 된다. 원래 전신기사는 야간 근무가 있었는데 관리자들은 이 전신기사가 밤을 새고 잘 근무 대기하는 지 알고 싶어했다. 그래서 일정 주기로 모스 부호를 치게끔 시켰다. 에디슨은 괘종 시계 추에 전신기를 연결하여 일정 시간에 메시지를 보내게 끔 장치를 만들고 근무시간에 퍼 잔다.상사가 눈치를 까고 에디슨을 해고한다. 다음 직장도 마찬 가지였다. 근무시간에 개인 실험을 하지를 않나 직장 동료에게는 심한 장난까지 친다. 물양동이에 전류를 흘려 만지는 사람이 감전되게끔 한 것이다.
1869년 6월에 22살의 에디슨은 드디어 발명가로써의 첫발을 내딛는다.인생 첫 특허 등록을 한 것이다. 투표결과가 자동으로 집계되는 자동 투표기였다.기대와는 달리 폭망한다.홀연히 뉴욕으로 떠난다. 뉴욕은 금융시장이 발달했고 정보가 곧 돈이였다. 에디슨은 주식 시세를 프린트 해주는 기계를 만들어 웨스턴 유니온 전신회사에 1200대를 납품한다. 오늘날 가치로 한 23억정도 벌게 된다. 재미를 본 에디슨은 1875년 4중 전신기를 발명한다.기존 전신기는 메세지 전송을 한 전선에 한개씩 했는데 이를 2개씩 보내는 것으로 만든 것이다.이러면 깔리는 전선이 줄어들어 경제적 효과가 매우 컸다.이 발명으로 한 200억 번다.
에디슨은 발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에디슨은 평생 1093개 특허를 내게 된다.뉴저지 멘로파크에 발명 공장을 세운다. 이 발명공장은 후에 실리콘밸리의 모델이 된다. 공장 1층은 발명품을 팔았고 2층은 발명품을 만들기 위한 실험을 했다.잠은 인생의 사치라며 하루 4시간만 자면서 일한다.부족한 잠은 낮잠으로 채운다.깊이 잠들까봐 불편한 자세로 잠을 청하게 된다.자신의 아이디어는 잠에서 나온다며 발명노트를 옆에 두고 잠에 든다. 에디슨은 자신의 성향을 직원들에게도 강제한다. 야근을 자주 시키고 직원들 옆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직원들 일하라고 독려했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자신의 가정에 매우 소흘히 했다고 한다. 아들은 유명한 아버지 이름을 이용하여 건강 기계를 팔며 사기를 쳤고 첫째 부인 장례식에는 가지 않았다고 전해진다.일 중독인데 결혼은 어떻게 하고 애들은 어찌 낳았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발명 공장에서 첫번째 성과물이 나온다. 전화기를 발명한다. 그 전에도 전화기는 있었다. 그레이엄 벨이 만든 전화기였는데 문제가 있었다. 송신기와 수신기가 일체형이여서 불편했다. 에디슨은 이를 개선하여 송수화기를 분리하여 편의성을 높인다.이렇게 분리하니 기존 전화기보다 음질도 좋아지게 된다. 또한 사람 소리를 저장해 다시 들려주는 축음기도 만든다.여기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명언을 남긴다.
"인생의 많은 실패자들은 포기했을 때 얼마나 성공에 가까웠는지 깨닫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축음기를 정치인들 앞에서 시연하고 미국은 이 세계 최초 녹음 기술에 열광한다. 칭찬에 고무된 에디슨은 사람 소리를 녹음해서 이를 장착한 인형을 대량생산해서 판매하기로 한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기획되었으나 처참하게 실패한다. 소리를 녹음했으나 음질이 좋지 않았다.그 소리는 거의 귀신소리처럼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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