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전쟁 당시 유럽에 처음 설탕이 소개된다.
12세기부터 베네치아 상인들이 설탕을 수입하고 유럽각지에 판다.
15세기에는 포루투칼 식민지에서 사탕수수가 재배되며 이를 제노아 상인들이 수입 유럽전역에 판다.
이탈리아 제노아 출신이였던 콜롬버스는 처가집이 설탕농장을 해서 사탕수수를 잘 알았다.
신대륙에 사탕수수를 가져간다.
특히 영국은 설탕에 환장을 하게 된다.
화려한 설탕 조각으로 부를 과시하기도 하고 영국인이 즐겨먹는 차에 설탕을 타서 먹는다.
프랑스와 설탕 소비량을 비교했을 때 영국이 거의 8배 정도 많고 해마다 그 수요는 늘어난다.
영국은 스페인으로부터 뺏어서 1655년에 자메이카를 식민지화한다.
이 일대에 설탕의 원료가 되는 사탕수수를 재배하기 시작한다.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뽑아내려면 우선 어른 키보다 큰 사탕수수를 일일히 낫으로 베어야 했다.
베어 낸 사탕수는는 방아기계로 넣고 압축기로 사탕수수즙을 빼낸다.
이 짜낸 사탕수수즙을 오랜 시간 끊이면 설탕이 된다.
사탕수수 1kg 을 이 짓을 하면 겨우 110g 정도 설탕을 얻을 수 있었다.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구조이다.
처음에는 원주민을 쓰려 했으나 원주민들은 전염병으로 인구가 많이 없었다.
죄인이나 가난한 자를 불러썼으나 이들은 이 지역 기후에 맞지 않았고 좀 부리다 보면 사업하겠다고 떠났다.
영국은 아프리카 노예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노예는 값도 싸고 도망도 못간다. 아이를 낳으면 그 자식도 노예로 부려먹을 수가 있었다.
영국은 왕립아프리카회사를 세우고 노예 무역을 하게 된다.
노예무역이 가속화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1714년 전쟁을 통해 승리한 영국은 스페인이 이루어놓은 이권을 가져가게 된다.
섬으로 이루어진 영국은 선박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린다. 1775년 영국의 해운력은 프랑스및 스페인의 1.5배에 달할 정도로 엄청나게 된다. 1800년대에는 3배까지 불어나며 막강해진다.
노예를 매개로 삼각 무역이 생겨나게 된다.
서아프리카에 강력한 국가들이 일부 나타난다. 이들은 주변국과 전쟁을 하거나 그냥 흑인들을 잡아 백인 노예상에게 넘긴다. 그 댓가로 무기를 받게 된다. 이 무기로 다시 주변 노예 사냥에 나선다.
그 중 악명높은 국가가 다호메이 라는 나라이다. 국가가 발벗고 노예사냥에 앞장선다. 노예가 바로 돈이다.
전체 노예거래의 20%정도를 이 국가가 할 정도로 열의를 보인다.
먼저 이들은 노예를 잡은 후 선별작업을 벌인다. 6세이전 아동은 죽이고 노인과 환자는 방치한다.
이동도 쉽지 않았다 목에 고리를 걸어 굴비엮듯이 끌고 간다. 서아프리카 항구까지 가야 되는데 가다가 죽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하도 많이 죽어 길거리 시체가 어정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영국에서 노예선이 늘 항구에 있는게 아니므로 이들은 몇 일씩 좁은 감옥에 갇혀 있어야 했다.
영국 노예상은 이들 노예를 다시 선별해 배에 싣는다.
이 노예를 카리브해 농장주에게 노예를 판다. 그리고 거기서 설탕을 얻는다. 그걸 다시 영국으로 가져간다.
삼각무역의 완성이다.
노예들은 배에서 여객선 타듯이 편하게 갔을까? 아니다.
일단 노예상에게 안 팔린 노예들은 모두 죽인다. 상품을 폐기처분해서 보관비용을 줄이는 것이다.
노예는 짐작 취급을 당한다. 배 안을 빼곡하게 노예들로 채운다.
컨테이너 적재하듯이 노예를 눕혀서 쌓는다. 화장실도 못간다. 그냥 누운채로 싸야 한다.
말을 안듣는 노예들을 처단하기 위한 각종 고문도 자행된다. 누워만 있어서 반항할 틈도 없었겠지만
그래도 항해 도중 노예를 풀어주어 춤을 추게 했다. 나름의 상품관리를 한 것이다.
제일 잔인한 고문 장치는 스펙큘럼 오리스 라는 거다. 컴퍼스 처럼 생겼는데 밥 안먹고 자결하려는 노예에 입을 강제로 벌려 음식을 억지로 주입하는 장치이다.
위생도 엉망이고 먹는 것도 조금주고 각종 전염병으로 노예들이 항해 중 많이 죽는다.
배의 선장은 이런 손실도 고려하여 더 많은 노예를 배에 태운다.
노예들은 카리브해 도착 전 상품성을 위해 목욕을 하게 된다. 농장주에게 잘보여 팔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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