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신에 대한 믿음이 강한 시대였다. 아직 아리스토텔레스가 만든 과학이 아직도 그대로 믿어지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1564년 갈릴레오가 태어난다. 7남매중 장남이였다. 아버지는 갈릴레오에 기대가 컸다. 갈릴레오는 아버지 뜻과 가문을 부양해야하는 의무로 피사 대학 의학부에 입학한다.그러나 갈릴레오는 의학보다 수학에 흥미를 가진다. 19살 갈릴레오는 성당에서 흔들리는 램프를 보고 자신의 맥박으로 그 주기를 측정한다. 이를 이용 환자 맥박을 체크하는 맥박계를 만든다. 또한 진자의 등시성을 발견한다. 등시성이란 진자의 주기는 추의 질량이 어떻든 진폭이 길든 짧든 주기가 같다는 것을 알아낸다. 이는 당시 해시계 같은 시계보다 정밀한 시계를 만드는 원리가 된다. 아버지의 뜻에 반해 수학에 빠진 갈릴레오를 보고 열받은 아버지는 학비를 중단하고 갈릴레오는 학비를 벌기 위해 귀족을 상대로 수학 과외를 시작한다.
그러던 중 단테가 쓴 신곡 속에 지옥의 크기를 구하는 시도를 한다. 묘사만 보고 거인의 키가 25미터 정도라는 것을 알아내고 루시퍼 키가 1.12km 라는 것을 계산해낸다. 이를 이용하여 지옥의 크기가 지구의 1/14 정도라는 결론을 낸다. 당시 센세이션한 반응을 일으키고 1589년 25세의 나이로 피사대학 수학과 교수가 된다.
갈릴레오는 기존 자연의 법칙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당시 사람들은 높은 곳에서 물체를 떨어드리면 무거운 물체가 가벼운 물체보다 먼저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다.10kg 짜리 나무토막과 1kg 짜리 나무토막을 동시에 떨어뜨리면 상식적으로 10kg 가 먼저 떨어질 것 같다. 이렇게 가정하고 10kg 와 1kg 짜리를 묶는다. 그러면 11kg 짜리가 되서 10kg 짜리보다 빨리 떨어질 것 같다. 한편으로는 1kg 짜리가 늦게 떨어지므로 묶여진 10kg 짜리가 원래 그냥 10kg 짜리보다 늦게 떨어질 수 있다. 모순이 생긴다. 1591년 어떤 교수가 아리스토텔레스 사상을 기반으로 사물 운동 법칙을 기술하는데 이 내용을 정면으로 비판한다. 감히 아리스토텔레스를 까다니 당시 교수들과 마찰을 빚게 된다. 결국 교수 재임용에 실패 실업자가 된다.
하지만 갈릴레오는 귀족 인맥이 있었고 1592년 이들의 도움으로 파도바 대학 수학교수가 된다. 그러나 그에게는 많은 형제자매가 있었고 이들을 먹여 살려야 했다. 더 큰 돈이 필요하게 되어서 부업을 시작한다. 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과외수업을 시키는 기숙사형 학원을 만든 것이다. 수입이 꽤 짭잘했다고 한다. 이 시절 온도계를 만들 수 있는 이론도 만들고 특히 군사용 캠퍼스를 제작하여 떼돈을 번다. 군사용 캠퍼스가 히트치자 아예 공장을 차려서 판 것이다. 승승장구하던 갈릴레오는 베네치아을 방문하게 된다 여기서 밀물과 썰물을 보고 의심을 품는다.이 현상은 아마 지구가 움직여서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시 사람들의 기독교적 생각에서는 지구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 절대 불변의 기준이였다. 이것이 바로 거의 2천여년 동안 세계를 지배한 천동설이다. 온 우주가 지구를 중심으로 하늘의 별들이 빙글빙글 도는 것이다. 갈릴레오가 생각한 것은 천동설을 엎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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