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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다방/미국 남북 전쟁

버지니아와 엘스워스

by senamu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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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는 버지니아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이다.

버지니아 이탈은 북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었다.

버지니아는 갈라진 민심으로 주민 투표에 들어간다. 여기서 탈퇴 여론이 우세하게 된다.

버지니아가 연방에서 탈퇴한다.연방정부는 화들짝 놀라게 된다.

버지니아에 속한 노퍽은 미군의 가장 큰 해군기지였고 수도로 들어가는 길목도 남부연합에 넘어간다.

남부연합은 수도를 버지니아의 리치먼드로 이전한다.

버지니아 서북부는 남부연합 가입에 반대한다.

연방 잔류를 원하는 버지니아 서북부를 지키기 위해 오하이오주 민병대가 파견된다.

이 때 오하이오 지역군 사령관이 조지 맥클레런이다.

전투 끝에 웨스트 버지니아는 연방에 남게 된다.

조지 맥클레런 잘 기억해 두어야 한다.

당시 장교들 사진을 보면 한 손을 옷 속에 숨긴 자세를 취한게 많다.

고대 그리스 로마 시절 이 자세로 연설했다고 한다. 그 당시는 철학자들이 손짓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일종의 품위있는 자세로 여겨졌다고 한다. 나폴레옹도 이런 자세의 그림이 있는데 위궤양 때문이라는 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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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가 넘어가자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가 중요해진다.

워싱턴 D.C. 보다 40~50m 정도 높은 고지대 여서 수도 방어의 요충지가 되는 곳이다.

미국의 대규모 노예시장이 있는 지역이고 담배 수출을 위한 검사소가 있던 지역이였다.

당시에는 워싱턴 D.C. 보다 경제활동이 왕성한 지역이였다.

훗날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에 미해군 어뢰기지가 자리잡게 된다.

예나 지금이나 아주 중요한 곳이다.

이곳을 방치하면 남군에게 넘어가니까 북군은 서둘러 접수한다.

무혈 입성이였다.

입성하고 보니 어느 호텔 지붕에 남부연합 깃발이 나붓기고 있었다.

호텔 주인이 남부연합 열혈 지지자였던 것이다.

날씨 좋으면 워싱턴 dc 와 알렉산드리아에서 서로 보이는 거리였다.

엘스워스대령은 병사 4명과 호텔 옥상으로 가서 남부 연합 깃발을 직접 뗀다.

호텔주인이 내 건물 깃발을 떼어냈다며 엘스워스르 총으로 쏜다.

그자리에서 엘스워스는 사망하고 이를 본 한 병사가 총검으로 주인을 찔러 주인도 사망한다.

때마침 현장에 있던 뉴욕 트리뷴 기자는 이를 기사화한다.

이 사건을 두고 남북에서 서로 다른 여론 형성된다.

남부는 엘스워스 죽인 호텔 주인을 남부연합 깃발을 위해 싸운 영웅으로 추앙한다.

북부는 엘스워스 대령은 북군의 자존을 세우다가 죽은 순교자가 된다.

엘스워스는 링컨과도 인연이 있었다.

엘스워스는 뉴욕 태싱으로 일리노이 이주하고 1860년 링컨 법률사무소에 취직한다.

링컨의 대통령 선거운동을 돕기도 한다.

링컨은 [내가 만난 사람 중에 가장 위대한 작은 사람] 이라고 호평한다.

엘스워스 키가 167정도 였다고 한다. 키가 190이 넘는 링컨으로서 땅꼬마 수준이였을 것이다.

링컨은 엘스워스 복수를 위해 군대로 오라며 북부의 전의를 불태운다.

엘스워스를 추모하는 연대까지 생긴다.

훗날 이 부대는 뉴욕보병연대로 메이커 사단이 된다.

어째든 워싱턴 D.C. 을 지키는 버퍼존을 완성하고 앞으로 나가는 공세 발판도 마련한다.

1861년 5월 북군이 알렉산드리아를 점령하게 되고 비슷한 시기에 남부 4개주가 남부연합에 가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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