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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다방/태평양 전쟁

포츠담 최후 통첩

by senamu 20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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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7월 17일~8월 2일 까지 포츠담에서 영국과 미국,소련의 정상이 만난다.중국의 장제스는 국내사정 상 참석을 못하고 전신(유선통신)을 통해 참가한다.포츠담 선언은 카이로 선언을 그대로 계승했다. 일본의 최후 통첩이 담겼으며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명시했다.1914년 이 후 일본이 점령한 땅을 도로 다 토해내는 것으로 한다. 후에 이것은 센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의 기초가 되어서 현재 일본 영토의 기초가 된다.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트루먼이 포츠담에 있는 동안 원자폭탄 개발이 완료되었다는 암호문이 전달된다.원자폭탄 개발로 미국은 소련의 대일본전에 참전이 필요없어지게 된다. 스탈린은 모든 패를 까면서 대일본참전으로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며 많은 것을 얻으려 한다.소련이 징징대는 소리에 트루먼은 별 반응을 하지 않는다.미국은 원자폭탄 개발 성공을 숨겼다. 트루먼은 자기 패를 까지 않은 것이다.결국 소련은 포츠담 선언에 서명하지 않는다. 바로 이 시점부터 미국과 소련의 힘겨루기가 들어간다. 바로 냉전의 시작이다.곧 이어 포츠담 협정도 이루어지는데 이 때는 주로 전범처리 문제가 다루어진다.

포츠담 선언 후 일본은 실망한다. 일왕제 유지하겠다는 내용이 없었다. 외무성은 무대응을 결정한다.계전파 3인방은 정부의 무대응은 군의 사기를 저하시킨다며 비난 성명을 낼것을 압박한다.이들을 보면 모두 공통점이 있는데 대머리이다. 일본군은 삭발한 사람이 많은데 전술적 부분과 위생의 이유가 있었다. 1938년 10월에 비상시 국민생활개선기준을 발표하고 민간인에게도 장발을 규제하고 삭발을 강제한다.이래서 머리 민 사람이 군에 많았다고 한다.일본 총리는 묵살이라는 단어로 계전파와 화평파 사이에서 애매한 입장을 발표한다. 묵살의 의미는 무시가 아니라 문맥상 No Comment 뜻이 강하다. 미국은 이를 포츠담 선언 거부로 받아들인다. 미국은 일본 총리의 전달하는 그 속 뜻을 알았으나 일부러 이 발표를 원자폭탄 투하의 명분으로 삼는다.일본은 2차대전이 모두 끝난 후 종전이라는 단어를 씀으로써 전쟁이 그냥 끝났다라고 평가절하한다. 독일은 2차대전 끝난 날을 0의 시간이라하여 처음 부터 다시 시작하고 다시는 군국주의로 빠지지 말자는 의미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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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항전의지를 확인한 미국은 원폭을 투하하기로 한다. 하지만 반대하는 인사들도 존재했다.미육해군최고사령관 참모총장 윌리엄 D 리히 는 원폭투하를 반대한다. 리히는 1899년 해군 임관 후 1939년까지 일선에서 복무하다가 미해군참모총장을 지낸 후 현역에서 은퇴한다. 태평양전쟁이 터지자 루즈벨트의 부름을 받는다. 루즈벨트는 중요 결정을 리히 와 함께 의견을 교환한다. 이런 이유로 만일  루스벨트가 살아있었다면 원자폭탄은 투하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존재한다.연합군 최고 사령관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도 원폭을 반대한다. 전세계의 비난을 받을 수 있고 굳이 원폭이 아니더라도 일본은 패망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육군 항공대 사령관 헨리 아놀드도 원폭을 반대한다. 전략폭격으로 일본을 패망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과학자들 중에도 반대한 사람이 있었다.1930년대말 우라늄 핵분열 실험 성공 후 그 위력을 확인한다. 무기로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과학자들이 한다.1938년 레오 실라르드는 헝가리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오고 히틀러가 원자폭탄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명성이 없었던 그는 당시 유명한 알버트 아인슈타인에게 찾아가 원자폭탄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편지를 보여주고 이 편지에 서명해줄 것을 부탁한다.서명 후 아인슈타인은 실라르드 편지를 루즈벨트에게 보내고 그 편지로 부터 맨해튼 프로젝트가 시작된다.히틀러가 사망하고 독일이 항복하자 실라르드는 원폭을 반대한다.실라르드는 앞으로 정세가 미국과 소련 양강구도로 갈 것으로 보고 미국이 원자폭탄을 사용하면 소련도 개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핵무장 도미노가 일어날 것을 우려했다.1945년 7월 실라르드는 맨해튼 프로젝트 참여 과학자 70여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제출한다.원자폭탄은 쓰지 말아야 하며 원자폭탄을 투하하려면 피해가 적은 도쿄 앞 바다에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원자폭탄의 사용에 과학자도 참여시켜달라고 요구한다. 미국무장관 제임스 F 번즈 는 원자폭탄 사용은 정치가가 하는 일이라며 찌그러져 있으라고 한다.맨해튼 프로젝트 물리 책임자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 사용을 찬성한다.적어도 한 번은 사용해 그 위험성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파괴력을 보아야 사람들이 그 심각성을 알 것이라는 것이다. 대부분 과학자들도 그의 생각에 동조한다. 과학자들은 과연 원자폭탄이 투하되면 그 위력이 얼마나 되고 어떤 결과를 낼지를 궁금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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